서귀포시, 동계 전지훈련단 유치로 지역경제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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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계 전지훈련단 유치로 지역경제 활황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1.1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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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영상기온, 시설, 지원 프로그램으로 훈련 선수단 만족도 높아
1~2월 중 축구, 농구, 야구 등 20종목 2만2000여명 선수 훈련 예정
겨울철 영상10도 정도의 기온인 서귀포시는 겨울철 스포츠선수단의 전지 훈련장으로 만족도가 높다. 올해도 20종목 2만2000여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차 서귀포를 찾는다.
겨울철 영상10도 정도의 기온인 서귀포시는 겨울철 스포츠선수단의 전지 훈련장으로 만족도가 높다. 올해도 20종목 2만2000여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차 서귀포를 찾는다.

2020년 새해, 서귀포시는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서귀포를 찾는 스포츠팀들의 열기로 뜨겁다. 특히, 올해에는 프로야구선수협회와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가 마련한 트레이닝캠프까지 개최되며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에 따르면 1월 ~ 2월까지 축구, 야구, 농구를 비롯해 20종목 2만2000여명의 선수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제주발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429억원에 달한다.

동계 기간 중 많은 전지훈련단이 서귀포시를 찾는 이유는 겨울철 스포츠 활동을 하기 좋은 기후, 훌륭한 시설 인프라, 차별화된 전지훈련단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볼 수 있다.

서귀포시의 1월은 서울, 경기권보다 약 10도 가량 높아 실외 종목 전지훈련팀이 동계 기간 운동하기에 이상적이다. 또한, 환경부 미세먼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는 미세먼지 평균 농도와 미세먼지 나쁨일수가 가장 적은 지자체 중 하나로 미세먼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실외 종목 선수들이 훈련하기 좋다.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종합경기장을 비롯한 9면의 천연잔디구장과 6면의 인조잔디 구장, 공천포전지훈련센터와 국민체육센터 등의 우수한 스포츠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태릉선수촌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춘 트레이닝 센터와 주변의 훌륭한 숙박시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계 기간 중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의 협업으로 운동보조프로그램을 진행해 선수들의 운동 효과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축구, 농구, 핸드볼 등 일부 구기 종목은 스토브리그를 운영, 심판진을 지원하여 실전과 같은 훈련 효과로 경기력이 향상되도록 돕는다. 또한 공항, 숙소 간 수송 버스 지원, 경기장 시설 상해보험 가입 등을 통해 전지훈련팀의 안전하고 편안한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서귀포시를 처음 방문한 유소년 태권도 팀은 공천포전지 훈련센터에 마련된 태권도장에서 훈련중이다. 방 문 태권도팀 감독은 “따뜻한 기후와 청정한 환경에서 훈련을 할 수 있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함께 훈련할 여러 팀들을 섭외하여 서귀포에서 함께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스포츠 도시 이미지 강화를 통한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며 “추가 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다양한 종목 유치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참가팀의 현지 적응훈련을 위한 베이스캠프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국제 전지훈련지로의 서귀포시 이미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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