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잊을 수 없는 6, 25전쟁
상태바
[기고] 잊을 수 없는 6, 25전쟁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2.06.24 0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올해로 6.25전쟁 제72주년을 맞았다. 6.25전쟁은 동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피를 흘리며 싸운 민족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전쟁이었기 때문에 잊을 수 없는 전쟁이다.

전후 세대가 우리 국가사회의 주역이 된 지금 6.25전쟁은 '잊혀져가는 전쟁이 아니라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기억해야할 전쟁으로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돼야할 것이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04시 북한군이 38도선을 기습남침으로 개전 3일 6월 28일 수도 서울이 함락되고, 대한민국은 패망의 위기를 맞게 된다.

미국 트루먼 대통령은 미 극동사령관 맥아더 장군에게 지시해 미 해공군의 즉각적인 지원과 후속 유엔안보리의 결의 제83호에 의거해 7월 유엔군의 전격 참전으로 대한민국의 구원이 시작됐고 1129일 간의 혈전을 끝으로 1953년 7월 27일 승패가 없는 정전협정(armistice)으로 지금도 남북은 대치하고 있다. 전쟁범죄를 저지른 김일성으로 인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6.25전쟁터에서 피 흘려 목숨을 바쳤다.

국군과 미군 그리고 유엔군참전희생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전쟁발발 과정에서 누가 전쟁을 일으켰느냐는 것은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지난 6월 18일 자유민주연구원과 국회 자유포럼의 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6.25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전쟁나면 북한군과 맞서 싸우겠다'52.6%, '국내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겠다' 24.8%, '국외로 도피하겠다'11.8%, '북한군을 환영하고 지원하겠다' 1.7%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해 싸워야 할 20대 2명중 1명(20대47.9%)이 안보불감증에 매몰되어 '국내외로 도피하겠다'고 답을 선택했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북한 김정은의 비핵화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신중해야 하고 통일에 대한 기대감에 젖어 국가안보에 해를 끼치는 우를 범하게 해서는 아니 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자강불식(自强不息)이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의 의미를 가진 이 말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 모든 국가는 자신의 나라를 지키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각자가 스스로 제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슬픈 현실이다.

우리가 처한 남북관계의 현실은 분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통일에 대한 기대는 낮아지고 안보의식은 매몰되는 현실에서 전 국민 통일안보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우리가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는 것은 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호국용사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토록 안보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는 세계 초강대국으로 둘러싸인 여건에서 안전하게 생존하려면 건전한 안보관을 토대로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알고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는 안보교육이야말로 통일준비 역량을 키워 나아가는 시대적 요구라 하겠다.

오늘의 시대적 정신은 건전한 안보관을 토대로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알고 국가안보를 튼튼히 지켜내는 일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몫이 라 생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