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아레카 구간에 돌하르방·간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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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아레카 구간에 돌하르방·간세 설치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7.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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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발렝주엘라 산티아고 주지사 참석
한-스페인 관광협력 강화, 제주올레길 ↔ 산티아고 순례길 공동마케팅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한-스페인 관광협력사업으로 산티아고 순례길 아레카 구간에 제주상징물인 돌하르방과 올레길 안내자 간세가 설치됐다. 제주 올레길 1코스에 산티아고 상징물인 조가비 표지석이 세워진다. 

한-스페인 관광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12일(현지시간) 제주 상징물인 돌하르방과 간세가 설치됐다.

제주상징물 설치 기념행사는 구만섭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제주 대표단과 산티아고 가리시아주 알폰스 루에라 발렝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번 산티아고 제주 상징물 설치 기념행사는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 스페인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스페인 간 관광교류 활성화에 목적을 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주도와 산티아고는 협력사업으로 한국의 제주 올레길 1코스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아레카 구간을 상호 상징구간으로 정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제주 상징물로는 돌하르방과 제주올레의 간세가 세워졌으며, 스페인 산티아고 상징물로는 조가비가 디자인된 표지석이 상호 상징구간에 설치된다.

이번에 산티아고 행사는 제주 상징물을 아레카 상징구간에 설치하는 것으로, 기념행사와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부대행사에서는 제주해녀를 소재로 한 무용 공연을 선보였으며, 제주의 자연을 담은 사진 10점과 제주올레 사진 10점을 활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사진전을 개최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스페인 갈리시아주와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교류 협력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협약을 제주 상징물 스페인 설치 제막행사와 연계해 1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양 지방정부 간 관광교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축·수산 등의 분야로도 확대하는 등 교류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도는 스페인에서 제주 상징물을 설치하는 것과 함께 세계관광기구(UNWTO)를 방문해 국제 섬관광정책(ITOP) 세미나와 연계한 제주-UNWTO 간 협업사례 발굴 및 UNWTO 회의 등 국제 마이스 행사 제주유치 방안 협의를 진행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이번 한-스페인 관광협력 사업을 통해 제주와 올레길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양국 간의 우호협력은 물론 유럽지역으로의 관광교류 확대 및 다변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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