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부지사·행정시장 지명, 오영훈지사 권력 독점 인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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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부지사·행정시장 지명, 오영훈지사 권력 독점 인사” 비판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8.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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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MBC '명쾌한주'에 출연 도정 비판
“전도민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철회해야” 주장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수정· 15분제주 정책 폐기’ 제안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MBC제주방송 '명쾌한주'에 출연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오른쪽)이 MBC제주방송 '명쾌한주'에 출연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장성철 국민의힘 전 제주도당위원장은 8월 4일 제주MBC 명쾌한주에 홍명환 전 도의원과 함께 패널로 출연하여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우선 장성철 전 위원장은 김희현 정무부지사 내정 및 강병삼 제주시장·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 선정과 관련하여 ‘오영훈 도지사의 권력 독점 인사’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장 전 위원장은 “소문대로였다. 윤석열 정부와의 소통, 문대림 도지사 경선 후보와의 원팀 정신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측면만을 놓고 보면 업무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는 인사들이지만, 도지사 경선을 돕고, 도지사직 인수위원, 인수위원장 비서실장 등을 거친 오영훈 라인 인사들로만 채운 것은 도지사 권력 독점 인사라고 평가한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지방 공기업 출자·출연 기관장들의 사표 제출 흐름과 관련하여 장성철 전 위원장은 “임명권자가 바뀌면 기관장들이 거취를 정리하는 것이 상식이다.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들을 보면 밖에서 보기가 좋지 않다.”라며 “공기관장 인사에 대한 평가는 성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성철 전 위원장은 “최근에 통과된 추경 예산 전도민 10만원 재난지원금을 보면, 오영훈 지사가 매우 협소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소비진작이라는 명분이 있었다. 지금은 뚜렷한 명분이 없다.”라고 진단하고 “700억원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다. 1인당 10만원 전도민 재난지원금은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 여행업, 단체관광업 등 코로나19 피해 사각지대 등에 집중해서 사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장성철 전 위원장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와 관련하여 오영훈 도지사가 6-7개 권역, 기관통합형 등의 가이드라인을 먼저 제시한 것은 큰 잘못이다. 이렇게 되면 연구용역진이 자유롭게 기초자치단체 모형의 대안을 제시하기가 어렵다.”라며 “오지사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없애고 백지상태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수정해서 연구 용역 예산이 통과되어야 한다”며 정책 수정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장성철 전 위원장은 “15분 제주는 폐기해야 한다. 너무 막연하기 때문이다. 홍명환 의원도 설명을 제대로 못하지 않는가? 15분 제주라는 막연한 목표를 갖고 정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라며 “15분제주 개념보다는 더 구체화된 도시계획과 교통의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서 도정 운영을 해야 한다”며 정책 포기를 거듭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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