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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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8.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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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물 빼기·병해 예방 위한 적용 약제 살포 필요
농업기술원이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관리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원이 집중호우에 따라 물빼기 작업과 적용 약제를 살포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17일 집중호우에 따라 침수와 병해충 등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철저한 농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 집중호우 등 평년과는 다른 극한 기후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17일 집중호우로 인해 강우량이 20~70㎜부터 많은 곳은 12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제주지방기상청).

비가 그치는 대로 침수된 포장은 신속하게 물을 빼고, 병해 예방을 위한 적용약제 살포와 생육촉진을 위한 요소 또는 4종 복합비료 엽면시비를 실시해야 한다.

비 날씨가 이어지면 노지감귤은 검은점무늬병 등 병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피복재배하는 경우 빗물이 유입되면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감귤의 검은점무늬병 약제는 15~20일 간격으로 살포하고, 강우량 200㎜ 이상 시에는 재살포해야 한다.

토양피복 과원인 경우 빗물이 유입되면 맑은 날 피복재를 걷어내 토양을 충분히 건조시킨 후 재피복해야 한다.

또한 콩·참깨·더덕 등 밭작물은 습해 및 병해 피해를 예방하고, 육묘 중인 양배추는 습하지 않게 모종을 관리해 적기 정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습해 발생이 우려되는 밭작물 포장은 배수로를 정비하고, 침·관수 시 신속하게 물 빼기 작업을 해야 한다.

물 빼기 작업 후 병해 예방을 위한 적용약제 살포와 생육촉진을 위한 요소 또는 4종 복합비료를 엽면시비해야 한다.

육묘 중인 양채류는 고온다습으로 웃자라기가 쉬운 만큼 알맞은 수분 및 환기관리가 필요하다. 가급적 오전에 적정량을 관수하고 정식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하우스에 빗물이 유입된 경우에는 신속히 물을 뺀 후 토양 건조를 위해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빗물이 유입된 경우에는 병해 예방을 위한 적용 약제 살포도 필수적이다.

이용우 농업연구사는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고, 사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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