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광역폐기물 소각장 타당성 조사서 상천리 최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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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광역폐기물 소각장 타당성 조사서 상천리 최적합"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8.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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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광역폐기물소각시설 입지선정위, 후보지 타당성 조사 결과 공개
입지 최적지 서귀포시 상천리, 중문동, 상예2동 마을 순
제주도, 9월 6일까지 주민 열람, 9월 21일까지 의견 접수 후 종합 심의
신규 광역폐기물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입지 타당성 조사 결과 3개 후보지 가운데 안덕면 상천리가 최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신규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결과,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마을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벽산엔지니어링에 위탁, 지난 4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신규광역 폐기물소각시설 공모에 응모한 상예2동과 중문동, 안덕면 상천리 등 3개 후보지에 대한 △지역여건(사회적) △환경영향 △일반조건 △경제성 등을 분석·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본관2층 삼다홀에서 주민(도전역)대표와, 도의원, 공무원,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강진영)를 열고, 타당성 조사 평가결과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3개 사업 대상지 평가 결과 총점 100점 만점에 ▲상예2동 후보지 81.5점 ▲중문동 후보지 85.5점 ▲안덕면 상천리 후보지 89.5점으로 평가됐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해 18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주민열람을 진행, 9월 21일까지 의견을 접수해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와 의견수렴 기간 내 접수된 주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입지 최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의 각 항목별 평가결과는 지역(사회적) 여건으로 지역주민의 적극성, 주변마을 협력, 주변지역 현황, 지장물 분포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상예2동 후보지 33점 ▲중문동 후보지 37.5점 ▲상천리 후보지 37.5점을 받았다.

환경영향 항목을 통해 경관, 생태계, 수질, 대기질, 악취, 소음·진동·토양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본 결과 ▲상예2동 후보지 17점 ▲중문동 후보지 19.5점 ▲상천리 후보지 22점으로 평가됐다.

일반 조건으로 부지면적, 진입로개설, 주변여건, 재해가능성, 개발인허가의 용이성을 분석한 결과 ▲상예2동 후보지 15.5점 ▲중문동 후보지 14.5점 ▲상천리 후보지 15점이 나왔다.

경제성은 시공용이성, 폐기물수집운반 용이성, 폐기물소각시설 분포도 등을 검토한 결과 ▲상예2동 후보지 16점 ▲중문동 후보지 14점 ▲상천리 후보지 15점으로 나타났다.

주민수용성은 25점 배점에 ▲상예2동 18점 ▲중문동 19.5점 ▲상천리 22점으로 평가됐다.

광역폐기룰소각시설은 생활폐기물과 도내에서 처리가 어려운 하수슬러지, 해양폐기물 등을 처리하기 위해 1일 처리용량 380톤 규모의 소각시설이다.

사업예산은 1511억원으로 늦어도 오는 9월말까지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착공까지는 행정절차 이행기간을 2년으로 보고 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새로 건립되는 소각시설은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적의 소각시설 입지를 선정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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