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강병삼·이종우 시장 예정대로 임명강행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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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강병삼·이종우 시장 예정대로 임명강행 밝혀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8.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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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24일 오전 기자회견서 발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을 임명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오늘부터 다시 출발해 도민의 뜻을 잘 새기면서 강병삼·이종우 양 행정시장과 함께 도민의 염원을 하나하나 실현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이들 양 시장 내정자를 임명할 뜻을 발표하고, 선택에 대한 책임은 임명권자가 지겠다고 발표했다.

오 지사는 이번 인선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교훈 삼아 다시 마음을 가다듬는 채찍질로 삼겠다면서 도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는 발탁인사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40대의 패기와 60대의 연륜이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만들며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어 활력이 샘솟는 제주, 공동번영에 나서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도의회 인사청문과정에서 그토록 부동산 관련 비리에 연루됐는데도 임명을 강행하는 배경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도의회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 도민사회가 충분히 인지했고, 향후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런 것을 발판삼아 도민을 위한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제도개선에 대한 과제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또한 정무특보와 대외협력관이 검찰 압수수색당한 것과 관련해서는 “야당도지사가 순탄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저에게 준 권한과 책임을 흔들림없이 꿋꿋이 수행해 나가겠다면서 그러한 과정에 문제없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 지사는 선거기간에 제왕적 도지사를 벗어 던지겠다고 강조했는데 양 행정시장에 대한 도민 여론이 만만치 않은데 이것을 알면서도 계속 이제 강행하겠다는 거는 처음의 그런 의지와 거리로 멀지 않나란 물음에 대해서는 “그런 비판이 있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문제 제기의 정도에 따라서 선별적으로 선택과 판단을 할 수도 있는 문제일 수 있지만, 행정을 끌고 가는 입장에서 봤을 때 더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판단을 했다”고 했다. 아울러 “제왕적 도지사에 대한 부분은 제도적으로 완성돼야 한다며 제도를 완성해 나가는데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병삼 내정자에 대한 농지법 위반과 도시계획 지구 지정 등 이해충돌 가능성 여지가 남아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법적인 판단은 사법기관에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내정자가 이미 그와 관련해서 처분과 관련된 계획에 대해 말씀드린 것으로 안다고 비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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