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영훈 지사의 친인척 사적채용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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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영훈 지사의 친인척 사적채용 의혹" 제기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8.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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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 논평 "도지사 비서실 6급 수행비서 친인척 사적채용 의혹"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4일 논평을 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비서실 인사의 사적채용 의혹을 폭로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논평에서 비서실 6급 수행비서로 채용된 박모씨를 오영훈 지사의 인척관계자로 사적 채용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국민의힘 제주도당 논평 전문이다.

최근 도청 안팎에서는 오영훈 도지사 비서실 인사의 사적채용 의혹이 많은이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부글부글하면서도 쉬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내용은 비서실의 6급 수행비서로 채용된 박모씨가 오영훈 지사와 인척관계로서, 사적채용의 끝판인 친인척 채용이라는 의혹이다. 오영훈 지사는 국회의원 재직시절에도 친인척의 보좌진 채용문제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2020년 총선 당시에는 이 문제가 선거 토론과정에서도 많은 논란을 낳기도 했다.

현재 도지사 비서실에 근무하는 이 6급 비서가 국회의원시절 친인척 보좌진과 동일 인물이라는 구체적인 진술도 나오고 있다. 총선 당시 오영훈 국회의원 후보는 친인척 보좌진 채용에 대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항변하였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이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는 이들은 법적문제를 다루고 싶은 것이 아니다. 실력으로 취업의 기회를 얻고자 하는 많은 제주 청년과 대한민국 청년들의 노력을 무참하게 꺾어버리는 정치 지도자의 인식과 태도를 문제 삼는 것이다.

불과 어제까지는 도의회의 부적격 판정과 도민사회의 심각한 반발을 불러온 부동산 투기와 농지법 위반 인사를 행정시장으로 임명을 강행해서 도민사회의 분노에 불을 지른 분께서 자신의 6급 비서를 친인척으로 채용해서 다시 한번 정실인사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는 뻔뻔함과 눈가리고 아웅하는 도지사의 인사행태에 대해서 우리는 일침을 가하는 것이다.

또한 오영훈 지사가 소속된 민주당은 한 달여 전만 해도 대선캠프에서 고생한 용산 대통령실 9급 직원의 채용문제를 ‘사적채용’이라는 프레임으로 우리당과 대통령을 쉴새 없이 공격했던 바로 그 사람들 아닌가?

이쯤되면 민주당의 트레이드 마크는 내로남불임에 틀림없다.

오영훈 도정의 출범초기, 각종 인사 참사로 인해 도지사의 직무수행평가는 광역단체장 중,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도정운영동력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이 정도 상황에 이르렀다면 오영훈 지사는 그간의 인사난맥과 파행에 대해 對 도민 사과를 통해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민심에 겸허한 도백의 자세를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 선거와 도정은 측근들의 채용박람회가 아니다.

그리고 의혹의 친인척 채용문제는 빠른 시일 내에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제 남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의원 신분이 아니라, 70만 도민의 삶을 보듬고, 청년들의 꿈과 믿음을 소중하게 지켜줘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닌 제주도정의 최고 책임자임을 잊지 말아달라.

2022. 8. 24.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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