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뿔소라면, 출시 4개월 만에 10만 개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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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뿔소라면, 출시 4개월 만에 10만 개 완판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9.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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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물 뿔소라 3.3톤 소비, 제주 뿔소라 내수 소비 활성화의 신호탄
서귀포수협 라산그룹
서귀포수협 라산그룹

제주 향토기업이 개발한 ‘제주 뿔소라면’이 출시 4개월 만에 10만개 완판 기록을 새웠다.

제주도 내 유통과 온라인 판매만으로 이뤄낸 성과다.

‘제주 뿔소라면’은 제주 뿔소라를 동결 건조하여 후레이크로 해물맛을 낸 라면이다.

제품 개발과 유통은 라산그룹이, 생산은 오뚜기가, 뿔소라 공급은 서귀포수협에서 맡았다.

‘제주 뿔소라면’은 출시 이후 ‘제주에서도 구하기 힘든 라면’으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다.

오프라인 유통은 오직 제주도 내에서만 한다는 라산그룹의 판매원칙 때문이다.

제주 뿔소라 내수를 넘어, 판매에 대한 이익도 제주 지역사회와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을 돌리기 위해서다.

광복 77주년을 맞이해 제주해녀들과 함께 독도를 찾은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독도경비대와 관계자들에게 ‘제주 뿔소라면’을 선물했다. 제주해녀가 직접 채취한 뿔소라로 만든 제품의 상징성을 전한 것이다.

제주유나이티드는 8월 20일부터 홈경기 첫 골 기록 시, E석 골타임 존 관람객들에게 뿔소라면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제주해녀와 다양한 ESG 활동을 하는 구단의 정체성과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는 의미에서다.

서귀포수협은 어촌계 명절선물로 제주 뿔소라면을 대량 구매했다. 서귀포수협 김미자 조합장은 제품의 선순환을 통해 제주 뿔소라 내수소비 증대와 해녀들의 웃음을 함께 찾고 싶다고 전했다.

라산그룹은 뿔소라 금채기가 끝나는 올해 가을부터 제주도 내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코로나 이후 막힌 뿔소라 수출 판로를 컵라면을 통해 돌파해보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최근 용기면 시장은 국내외 총 3조 6000억원 대 규모로 파악되며, 팬데믹과 1인 가족 증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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