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돈중 생태동아리 제주바람, 제비 월동지 이동연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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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돈중 생태동아리 제주바람, 제비 월동지 이동연구 나서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9.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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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돈중 생태환경동아리제주바람이 제비 월동지 이동 연구를 위해 관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효돈중 생태환경동아리제주바람이 제비 월동지 이동 연구를 위해 관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효돈중학교(교장 송미혜)의 생태환경동아리 제주바람은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제주 월동지 이동연구에 참가했다.

이번 연구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해서 1~2주 간격으로 효돈 마을 제비 둥지를 보살펴왔던 제주바람 학생들이 가을이 되면서 월동을 하기 위해 둥지를 떠나는 제비를 살피기 위해 서귀포시 표선면 일원을 탐색하며 빈 둥지를 확인하고, 제비 월동지 이동을 관찰하는 활동이다.

제비는 매년 3~4월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번식을 한 후, 추워지는 9월에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을 한다. 그러나 제비는 환경부가 지정한 기후변화 피해종으로서 개체수가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화와 기후이변으로 인한 생태환경의 위기는 제비의 개체수 뿐만 아니라 제비와 함께 살아가야 할 인간의 생존에도 큰 위협을 주고 있다.

효돈중학교 생태환경동아리 제주바람은 이런 위기의식을 지니고 단순한 제비생태계를 연구하는 것을 넘어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알리며 실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바람은 1년 동안의 생태연구활동을 정리하면서 활동자료 및 영상, 사진 등을 전시할 수 있는‘제비기억공간(가칭)’이라는 공간을 마련하여 다른 학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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