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민‧정, 수눌음 정신으로 민생경제 회복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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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민‧정, 수눌음 정신으로 민생경제 회복 협력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9.1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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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협의회 제1차 본회의 개최
노사민정 대표, ‘도 노사민정 협력 수눌음 공동선언문’ 채택
제주지역 노사민정협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수눌음정신으로 협력하기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제주지역 노‧사‧민‧정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신3고(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수눌음 정신으로 협력할 것을 공동 선언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후 3시 제주도 농어업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협의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자와 사용자, 시민대표, 지방고용노동관서 등이 함께 고용 안정과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위기극복 방안 등을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눌음 문화에 바탕을 둔 상생과 협력의 정신으로 도민 모두가 빛나는 제주를 만드는 데 뜻을 모으는 ‘노사민정 수눌음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공동선언문에는 노동계, 경영계, 시민단체 대표, 제주도, 도의회, 도교육청,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 13명의 노‧사‧민‧정 대표가 참여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경제위기 상생 극복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일터 조성 △노동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번 공동선언문을 바탕으로 제주 노‧사‧민‧정은 제주지역 노사상생 일자리 사업과 사회적 대화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오영훈 지사는 “모두가 일하기 좋은 곳, 노동이 존중받는 지역사회, 도민이 빛나는 제주라는 세 가지의 목표는 제주의 숙명적 과제”라며 “제주경제 핵심주체인 노‧사‧민‧정과 함께 제주 민생경제 회복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환경 변화에 발맞춰 사회적 대화에 적극 임하고 갈등 해소에 협력하는 등 새 시대에 맞는 새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제주,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위원 5명이 신규 위촉됐으며, ‘협의회 공식 로고 확정(안)’이 채택됐다.

사람과 사람의 형태를 스프링 형식으로 연결되게 표현한 공식 로고는 지역 고용‧노동문제를 신뢰와 소통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원, 조순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제주도지역본부 의장, 한봉심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고태식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비롯해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23명이 참석했다.

 

 

- 모두가 일하기 좋은 곳, 노동이 존중 받는 지역사회, 도민이 빛나는 제주 -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 수눌음 공동선언문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 등으로 민생경제가 엄중한 상황임에 인식을 같이하고, 제주 고유의 협동 정신인 수눌음 문화에 바탕을 둔 상생과 협력의 정신으로 지역 일터를 가꾸어 나가며 도민 모두가 빛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협력할 것을 공동으로 선언한다.

- 다   음 -

- 노동계는 상호 이해와 신뢰를 토대로 제주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사회적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안전 일터 문화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한다.

- 경영계는 노사 상생의 수눌음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 개선, 일터 혁신 등의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산업안전보건법ㆍ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 준수로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 일터 만들기에 적극 노력한다.

- 시민사회는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식 개선에 노력하며, 고용·노동 환경의 변화에 따른 사회적 갈등 해소에 협력하고, 노동시장의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사정의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

-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노사의 고용 유지 및 상생협력이 현장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여성․노인․외국인 노동자 등 노동권 보호에 취약한 근로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며, 산업재해 없는 안전일터 만들기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역량을 집중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은 공동선언이 구체적 실천으로 이행되어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노사민정협의회가 제주지역 노사상생 일자리 사업과 사회적 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2022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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