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우한폐렴' 감염 관련 관광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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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우한폐렴' 감염 관련 관광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1.28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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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안전과 청정브랜드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공유
후속회의서 입도 중국 관광객 급감에 따른 대책도 마련키로
제주도는 관광공사, 관광협회, 관광통역안내사협회, 여행업계 등이 참여하는 관광 유관기관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원천봉쇄에 따른 협의흘 했다.
제주도는 관광공사, 관광협회, 관광통역안내사협회, 여행업계 등이 참여하는 관광 유관기관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원천봉쇄에 따른 협의흘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전 10시,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지난 설연휴 중국 관광객 입도 추이 분석에 기초하여 도 및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관광통역안내사협회, 여행업계 등이 참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관광 유관기관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통역안내사협회 측은 관광객 급감에 따른 휴무가 늘어나고 있고, 여행 업체 관계자들은 중국발 관광객 뿐만 아니라 중국행 여행상품의 취소사례가 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지역 사무소의 단체여행은 1월 28일 이전 모두 취소되었고, 제주행 단체여행도 1월 28일부터는 모두 취소예정이며 개별여행도 사실상 곤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회의 결과, 관광유관기관 단체는 ▲관광수요 감소에 따른 업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민안전과 청정브랜드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였고 ▲공항 입도단계에서부터 위생 강화를 위해 외국인 입도관광객에게 마스크 제공 및 관광지 등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신고 연락체계 유지방안을 강구하고(주요 관광지, 거점 등에 현수막 설치, 전단지 배부, 통신 연락방안 강구) ▲특히, 제주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무방비 지역인 것처럼 흘리는 가짜뉴스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도와 관광유관기관단체는 청정지역 유지에 적극 동참한 가운데 향후 추가적인 회의도 개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사태 진정과 병행하여 국내외 대체시장 수요창출을 통해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능동적으로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 관광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관광분야 체계적 대응을 위해 다음과 같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광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도는 ▲ 1.27(월)부터「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광종합상황실」운영하고 ▲24일부터 가동중인「관광분야 실무대책회의」를 격상 ▲도 관광국장 중심으로 기능별 협업 및 단계별 대책 추진 ▲ 사태 전개에 따라 상황실 확대개편(공항공사, 출입국외국인청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종합상황실을 콘트롤타워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사항을 기관단체간 협업을 통해 신속히 해결해 나가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해외관광객 중단 조치 등으로 인하여 제주 입도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설연휴 입도 중국인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1월 24일(금)~1월 27일(월) 4일간 당초 입도 예상 관광객 1만4394명대비 38.2% 급감한 8893명으로 타나났다.

또한 도관광협회가 도내 관광업체 중국 관광객 입도 취소 동향을 파악한 결과 ▲특급호텔 중심으로 취소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350여건 3,000여명) ▲중국 쯔보시 축구단 전지 훈련이 취소되었으며(당초 2.13~2.27 예정) ▲중국으로 가는 아웃바운드도 취소(10개 여행사 550여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제주-중국간 직항노선(18개) 동향을 조사한 결과 (‘20.1월 3주/4주차 비교)도 중국 문화여유부에서 단체여행 및 개별여행 상품을 전면 중단한 1.24.(금)부터 탑승률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입도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 현상은 중국정부가 우한에서 타지역으로 나가는 것을 봉쇄(1.23)에 이어 타지역에서 우한 입경을 금지하여 완전 봉쇄(1.27)하고, 문화여유부가 단체 및 개인여행 판매 중단(1.26), 춘절 연휴를 연장 발표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과거 사스 등 유사사례를 살펴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입도 외국인 관광객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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