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항파두리 역사문화제 학생 적극적 참여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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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항파두리 역사문화제 학생 적극적 참여의사 밝혀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10.16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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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우 제주애월읍민회장, 『항파두리 역사문화제 자료집』 발간
“항몽호국정신의 역사적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박근태 일영문화유산연구원장 해설로 토성 탐방, 항몽유적지 이해 도와
개회식에서 이광우 제주애월읍민회장이 개회사에서 2022 항파두리 역사문화제가 항몽호국정신의 교육적 의미와 항파두리 역사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 이광우 제주애월읍민회장이 개회사에서 2022 항파두리 역사문화제가 항몽호국정신의 교육적 의미와 항파두리 역사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2 항파두리 역사문화제가 제주애월읍민회(회장 이광우) 주관으로 15일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항몽유적지는 13세기 말엽 고려후기 자주독립을 위해 여몽연합군에 끝까지 맞서 항거했던 삼별초가 최후를 맞은 마지막 보루였다. 삼별초를 이끌고 제주에 온 김통정 장군은 6km의 토성을 쌓아 적이 나타나면 토성에 재를 뿌리고 말꼬리에 빗자루를 매달아 그 위를 달리도록 하여 흙먼지를 일으키고 아군의 위세를 돋보이도록 하는 작전을 쓰는 등 여몽연합군에 항거했다. 고려 무인이 외세로부터 자주독립을 위해 항거한 당시의 대표적인 호국정신이 스며있는 곳이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다.

개회식에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관계자와 김창식 도의회교육위원장, 애월읍 지역구 도의원인 고태민·강봉직 의원, 이상봉 의원, 장정언·고충홍·김태석 전 도의회의장, 박규헌 전도의회부의장, 방문추·강성균 전애월읍 도의원, 양행석 애월읍장, 김병수 애월농업협동조합장, 강병진 하귀농업협동조합장, 애월읍 관내 리장을 포함한 지역자생단체장과 주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광우 애월읍민회장은 개회사에서 “2016년부터 진혼제(항파두리 역사문하제)를 올리기 시작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시 중단된 이후 올해 다시 행사를 치르게 돼 읍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감이
김광수 교육감이 전도학생 드론 & 스마트폰 영상공모전 입상자에 시상하고 있다.

이 회장은 또 “그동안 6차례 진혼제를 치렀던 항파두리 역사문화제의 발자취를 담아 『항파두리 역사문화제 자료 모음집 : 항파두리 역사문화제』를 발간해 후세에 항몽호국정신을 되새기는 교육적 의미와 함께 항파두리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광수 교육감은 “애월읍민회가 이 행사에 아이들이 주가 되는 드론이라든지 영상, 그림, 음악 등 도내 모든 초·중·고, 유치원까지도 포함시키는 행사로 확대해서 진행한다면 미련없이 뒤에서 박수치겠다”면서 적극적으로 후원할 뜻을 비쳤다. 김창식 도의회 교육위원장도 “항파두리 역사문화제를 통한 제주도의 정체성을 우리 학생들에게 교육되도록 최선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박근태 일영문화유산연구원장이 항파두리  토성 유적을 탐방하면서 해설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항파두리 역사문화제 행사 참여자들에 항몽유적지의 이해를 도왔다.

개막식 초청공연은 소프라노 오능희와 테너 이승효가 출연했다.

식전행사로 공연된 제주도립무용단의 진혼무
식전행사로 공연된 제주도립무용단의 진혼무

개회식에서는 나라사랑 전도 학생 드론&스마트폰 영상공모전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이름·소속, 작품명)

▲대상 △한민솔(조천중), 용천수 속 생활 △서건우(서귀포산업과학고), 금악오름의 운해 ▲최우수상 △박광수(서귀포산업과학고), 천제연폭포 △전 강(보물섬학교),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장 애월 △김혜강(영주고등학교), Jeju’s Nature ▲우수상 △박중화(조천중), 힐링제주 △김준서(영주고), Beautiful Jeju △이진영(서귀포산과고), 엉또폭포 △현우진(영주고), 작은 아이들 △한혁준(영주고), Trip To Jeju △허승남(서귀포산과고), 산방산 운해 △김준혁(탐라중), 우도 △한재혁(제주서중), 제주도 3대 사찰의 미 △양진우(오현고), 천상에서 애월을 품다△고승완(애월고),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 ▲장려상 △김유준(한라중), 날다 제주 △김태양(영주고), Travel To Jeju △김동희(오현고), 화북포구 △김현지(인화초), 아름다운 제주 생활 △양인희(귀일중), 애월 △김건우(한라중), 애월의 아름다움들 △최지원(영주고), 제주도 중산간 풍광 △문정은(영평초), 보석같은 나의 집 △문종건(영주고), 드론으로 본 제주 중산간 △김수빈(남광초), 우리 가족 나들이.

이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진행된 식전행사로 △항몽순의비 참배 △애월읍 민속보존회의 길트기 △홍보영상 상영 △어린이 시범단의 제주전통무예예술단 시범 공연 △제주도립무용단의 진혼무 등이 이어지며 역사문화제의 분위기를 띄웠다.

항몽유적지 앞 잔디광장에서는 지름떡 만들기, 주말 벼룩장터, 투호던지기, 윷놀이와 재기차기 등 민속놀이게임, 에어바운스 놀이 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말 어린이 관객들이 즐거운 놀이터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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