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조정중재단' 구축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협의회는 4일 오전 10시30분 아스타호텔 3층 아이리스홀에서 ‘(가칭)노사갈등조정중재단 구축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순호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의장, 임한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소장을 비롯해 공인노무사, 도 관계자 등 제주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및 관계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 내 노사문제 발생 시 중립적 입장에서 노사 소통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체계를 조성하고자 협의회 내 상생협력 분과를 통해 관련 기구 구축을 꾸준히 논의해 왔다.
또한 지난해 도내 노사 관계자 대상 노사갈등 조정 역량강화 교육, 올해 노사갈등 조정 우수사례 공유 워크숍 및 이번 간담회 등을 통해 (가칭)노사갈등조정중재단 구축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노사갈등조정중재단의 명칭과 조직, 역할, 기능, 구성, 지원범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노사 신뢰성을 확보하면서도 원활한 노사관계를 도울 수 있는 위상과 역량이 있는 위원 위촉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집단적·개별적 갈등 지원 실현 가능성, 갈등조정 대상 및 지원 범위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제주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협의회 내 추가 논의 및 의결을 거쳐 (가칭)노사갈등조정중재단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협의회에서는 앞으로도 노사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발전재단 공모사업인 2022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노사민정 모다들엉, 일하기 좋은 제주’를 슬로건으로 △노사갈등 조정 우수사례 공유 워크숍 △노사갈등조정·중재단 구축 추진 간담회 △사회초년생을 위한 기초 노동관계법 교육 △청년 근로자 내 권리 알기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해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