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국병원-희망의친구들, 이주노동자 의료 지원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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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희망의친구들, 이주노동자 의료 지원 협약식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11.0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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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협약 체결
국민건강보험 혜택 못받는 이주노동자 의료 사각지대 해소 기대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이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이 지난 11월 1일 (사)한국이주민건강헙회 희망의 친구들과 협약을 맺고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협력키로 했다.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병원장 한승태·이사장 고흥범)은 지난 11월 1일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회장 김성수 성공회 대주교, 이하 희망의친구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제주한국병원 한승태 병원장, 고흥범 이사장, 희망의친구들 김정우 홍보팀 수석팀장, 천주교 제주교구 이주사목센터 나오미 김상훈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 지역은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 농축수산업 노동 기피 현상 등으로 부족한 노동 인력을 이주노동자를 통해 도움받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주노동자는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질병이나 사고로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한국병원이 희망의친구들 “WeFriends Aid”에 가입한 이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을 제공하게 되면서, 제주 지역 이주노동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의친구들 'WeFriends Aid'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이주민들의 의료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호 협력과 지원을 제공하는 회원제 시스템이다. 이주민 지원 상담소, 의료기관이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현재 천주교 제주교구 이주사목센터 나오미가 협력 상담소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한국병원 한승태 병원장은 “제주 농축수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 진료를 포기하다 건강을 잃는 경우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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