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학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교육홍보위원장
도내 한 중학교에서 제주4·3을 주제로 한 소집단 주제발표식 수업을 진행하고 편향된 내용의 발표 내용을 교내에 게시해 학부모로부터 거친 항의를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승학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교육홍보위원장은 이같은 편향된 4·3학습이 계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젊은 세대들에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인식을 심어줘 나라의 장래가 암울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몇 차례 연재한다.
다음은 이승학 위원장의 기고문이다.
‘4·3무장봉기’란 제하의 교내에 게시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48년 4월 3일(제주남로당)이 “탄압이면 항쟁이다”라며 결의한후
◎남한 단독선거를 치러질 5·10총선거 반대 등을 명분으로 무장 봉기를 일으켜 우익단체와 경찰서를 습격한다. 미군정은 무력진압을 결정해 이 사건 이후 6년 6개월 동안 엄청나고 비극적인 유혈사태가 시작된다.
◎ 폭동사건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제주도민 30만을 희생시키더라도 “무방하다”(11연대장 박진경)
무고한 민간이 총살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고 “민간인”과 “폭도”를 구별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로 이념이나 신분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학살이 이루어졌다. 2모둠
이승학 위원장은 이같은 사안에 해하여 다음과 같이 4·3교육 내용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그는 여기에서 “탄압이면 항쟁이다”라는 표현은 1947년 3월 13일 남조선노동당 제주도위원회 3·1사건투쟁위원회 지도부에서 각 읍·면 투쟁위원회에 보낸 지령서에 들어있는 표어, 즉 삐라의 내용이다. 삐라의 내용을 중학생들이 즐겨 쓰는 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일인가?
남조선 노동당은 어떠한 당인가?
남조선노동당은 조선공산당의 후계체이며 남로당 강령은 마르크스․레닌 사상에 입각한 공산주의체제 국가 건설을 목표로 했으며 제주4·3사건의 주인공이다.
무장봉기 표현도 적절치 못하다. 무장 폭동과 반란이 정확한 표현이다.
미군정은 무력진압을 한 것이 아니라 민생안정과 치안확보를 우선으로 두어 남로당 공산주의 좌익세력 척결에 중점을 두었다.
폭동사건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제주도민 30만을 희생시키더라도 “무방하다”(11연대장 박진경)는 → 검증도 되지 않은 김익렬 유고록에서 나온 내용들을 인용하고 있어 마치 박진경 대령을 살인마인것처럼 표현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제주4·3사건 학습지도 시에 용어 표현에 관심을 두고 지도해야 할 것이다.
무고한 민간이 총살되는 일과 무차별 학살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미군정과 대한민국 정부는 ‘진압과 선무’ 병용작전을 펼치는 그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이 총살되었다는 것은 억지 주장이다.
사상적으로 좌·우익이 첨예하게 대립한 당시의 상황에서 군인과 경찰이 공공질서를 문란시킨 것으로 보는 좌익세력이나 좌익세력으로 의심가는 주민들만을 골라 연행하여 조사 등을 자행한 것은 조사과정에서 무리가 있었던 것이지 죄가 없는 민간인에 대한 총살과 학살이 이루어진 것은 절대로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