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양종훈 사진가 서귀포시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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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양종훈 사진가 서귀포시 홍보대사 위촉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11.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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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아름다움과 가치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의 가치 국내외에 홍보
서귀포의 문화예술 행사 홍보 및 문화콘텐츠 발굴 자문 역할
양종훈 사진작가가 16일 서귀포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양종훈 사진작가가 16일 서귀포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진가 양종훈 (상명대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교수가 오는 11월 16일 서귀포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번에 서귀포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양종훈 교수는 서귀포시가 주최하는 각종 사진, 영상콘테스트 공모전 심사를 시작으로 서귀포시를 국내외적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정소식지 편집위원 및 제작 자문뿐 아니라 서귀포시 문화예술 행사를 홍보하고 문화콘텐츠를 발굴하여 서귀포를 문화예술의 도시로 만드는데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유네스코가 2016년 세계무형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해녀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종훈 사진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해녀의 기억을 찾아 20년 동안 해녀사진을 찍어 왔다. 그동안 해녀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이어오며 해녀의 가치를 전 국내외로 알리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디지털 패브릭 패널을 활용한 전시로, 제주 해녀의 생생한 모습을 디지털과 아날로그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전시는 작년 제주국제공항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패브릭 패널은 은은한 빛이 내외부와 소통하며 작품의 밝기 조절이 가능해 해녀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극대화시키는 효과적인 소재로 활용되었다.

양종훈 사진가는 제주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대학에서 비주얼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를, 호주 왕립대학교에서 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대한민국의 사라져 가는 모습을 기록한 ‘강산별곡,’ 21세기 UN이 정한 최초의 독립 국가 ‘동티모르,’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히말라야로 가는 길’ 등 그동안 10여 권의 사진집과 국내, 외에서 35회의 개인전을 가진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2020년 발간한 양종훈 ‘제주해녀’ 사진집은 세종도서로 선정되었고, 최근 ‘블랙마더 김혜심’ 사진집이 2022년 세종도서로 연이어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Black Mother 김혜심’은 아프리카의 어머니로 불리는 원불교 김혜심 교무의 휴머니즘을 담은 사진집으로 아프리카 스와질란드(Swaziland)에서 20여 년간 AIDS 환자를 돌보며 계몽과 치료, 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헌신적 봉사 활동을 펼친 김혜심 교무의 삶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아름다운 한 편의 감동적 영화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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