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시 아라초~공항간 통행시간 33분서 21분으로 줄어
2025년까지 동광·도령·노형로 구간 10.6km 연차적 추진
지난 2017년 아라초~제주시청간 1.6km 구간에 제1단계 사업으로 중앙버스차로제가 도입된 뒤 5년여만에 제2단계 추가공사가 이달말부터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단계 사업 이후 중앙버스차로제에 대한 도민여론조사에서 통행속도가 개선(43%)되고, 편의성 및 정시성이 개선(76%)돼 만족한다는 응답 등 도민 만족도를 토대로 교통 인프라를 추가 확충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제2단계 추가 사업구간은 현재 가로변 버스차로제가 운영되고 있는 광양 사거리~연동 입구 간 3.1km에 대해 11월 말 착공, 2023년 8월말 완공하게 된다.
이어 2025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동광로(2.1km), 도령로(2.1km), 노형로(1.7km) 구간 등 전체구간 10.6km에 대해 중앙버스차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제2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아라~제주시청~연동 입구~제주공항까지 통행시간이 33분에서 12분이 단축되고, 버스 정시성이 5분에서 3.3분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실시 설계중인 광평~도평 간 왕복 4차선도로 4.03km가 완공되는 2026년이면 노형권과 제주시청을 중심으로 한 도심권이 중앙버스차로제로 이어져 교통편의성과 정시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중앙버스차로제는▲ 아라초사거리~제주시청, ▲공항~연동 입구로 구간이 단절돼 있으나, 이번 서광로 공사를 마치면 총 6.6km의 중앙버스차로가 완성돼 중앙로 버스이용객들이 막힘없이 공항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제2단계 사업비는 국토교통부의 ‘간선급행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돼 국비 159억원(50%)을 확보해 총액 318억원이 투입된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공사기간 서광로 가로변 버스차로제 운영은 일시 중단되며, 공사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가까운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