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의 제주어 한 마디](26) **셈토멕이 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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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의 제주어 한 마디](26) **셈토멕이 읏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2.11.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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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셈토멕이 읏다

(관용어) 남을 헤아리거나 사리분별 하는 능력이 없다

[예문]

“징심도 굶으멍 보리왓디 검질 ᄆᆞᆫ 매어둰 집이 와보난 정지에 ᄀᆞᆺᄒᆞᆫ 반지기밥이 짐

”점심도 굴므멍 보리밭에 검질 몬 매어둰 집이 와보난 정지에 갓한 반지기밥이 짐

ᄆᆞ락ᄆᆞ락 남선 배고픈 지멍에 ᄒᆞᆫ 낭푼일 다 먹어분 거 아니우꽈” 어멍이 완 봔 “아

모락모각 남선 배고픈 주멍에 한 낭푼일 다 먹어분 거 아니우꽈” 어멍이 완 봔 “이

이고 이 노릇이여, 이 셈토멕이 읏인 아이야게. 웨하르방 오켄 ᄒᆞ연 제위 이신 ᄊᆞᆯ

이고 이 노릇이여, 이 셈토멕이 읏인 아아야게. 웨하르방 오켄 허연 제위 이신 쌀

ᄒᆞᆫ 줌 서껀 ᄎᆞᆯ린 밥 아니가게”

한 줌 서껀 차린 밥 아니가게“

양전형 시인
양전형 시인

[낱말]

[징심] [정심] [증심]=점심

[보리왓디]=보리밭에

[검질] =잡초

[매어둰]=매 두고

[정지] [정제] [정짓] = 부엌

[ᄀᆞᆺ:]=금방, 갓

[반지기밥] =보리쌀이나 좁쌀에 입쌀을 섞어 지은 밥

[짐] = 김

[ᄆᆞ락ᄆᆞ락] = 모락모락

[남선] = 나고 있어서

[지멍] [지망][주망] = 어떤 상태가 지속되는 모양, ~한 김에, 배고픈 김에

[낭푼이] = 양푼

[[완 봔] [왕 봔]= 와서 보고

[노릇] = 저질러 놓은 일

[~게] = (첨사)

[웨하르방]=외할아버지

[오켄 ᄒᆞ연= = 오겠다고 해서

[제위] [제우] = 겨우

[이신] =있는

[ᄊᆞᆯ] = 쌀

[서트다] [섞으다] [헊으다] [허트다] = 섞다

[ᄎᆞᆯ리다] = 차리다

[밥 아니가] = 밥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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