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박물관, 개관 25주 기획전ㆍ고문서 국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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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박물관, 개관 25주 기획전ㆍ고문서 국역 추진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2.0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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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운 박물관장, 오래 운영 기본방향은 '역사와 문화로 행복한 삶과 교육'
한국전쟁 70년 맞춘 평생교육…특별전으로 『유배인과 제주교육』 기획전
김희운 제주교육박물관장은 5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박물관 운영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김희운 제주교육박물관장은 5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박물관 운영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개관 25년을 맞는 제주교육박물관은 올해 개관 25주년 기획전 등 다채로운 전시를 마련, 도민들을 만난다.

김희운 제주교육발물관장은 5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김희운 박물관장은 ‘역사와 문화로 행복한 삶과 교육’을 2020년 운영 기본방향으로 삼아, 이를 완성하기 위해 △가치 있는 교육자료의 수집과 보존 △관람객과 함께 가는 박물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평생학습관 운영 △편안하고 흥미로운 전시 환경 조성 등의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

김희운 관장은 가치있는 교육자료 수집과 관련, 자료기증자에 대한 우대책을 시행해 기증을 활성화하 하는 한편 가치 있는 자료의 구입 및 제주민요나 제주어 등의 자체 수집 방안을 발표했다.

김희운 관장은 제주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자료구축 확대를 위해서 박물관 소장 고문서들을 정리한 『고문서를 통해 본 조선 후기의 제주인의 삶』을 국역 발간하고, 제주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주를 색칠하자』를 발간할 계획이라 했다.

김희운 관장은 전국 최초이자 유일의 제주교육박물관을 개관한 25주년을 기념, ‘제주교육박물관 25년을 돌아보다’ 기획전을 열어 제주교육박물관의 역사와 소장자료, 그동안 진행한 특별전, 교육 등을 도민들과 공유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한 절해고도 제주에 문명의 씨앗을 전해준 유배인들이 제주교육과 문화에 영향을 미친 바를 재조명하는 ‘유배인과 제주교육’ 기획전을 준비하고, 기증유물 전시회도 열어 향토교육자료 기증 문화 확산분위기도 조성할 계획이다.

전시유물로는 추사 김정희 선생 관련 자료, 제주오현 관련 유물, 유배인의 제자와 서당, 근대 제주에 온 유배인 자료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교육박물관은 평생학습관’인 경우 한국전쟁 70주년에 맞춰 애국심을 고취하고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공동체 정신과 애국심을 함양하는 역사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제주4‧3 및 근현대사 관련 프로그램, 제주문화유산답사, 전통문화 역사 교실, 제주 신화 속 즐거운 인형극, 세계로 나가는 글로벌 시민교육 등도 진행, 도민들의 인문학적인 감수성을 높일 방침이다.

도민과 더욱 가까운 박물관을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문헌정보실을 마련한다. 박물관 자료 열람과 박물관 소장 학술도서 등을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 교가 노래방, 딱지치기 등의 놀이를 체험하는 체험학습실, 추억의 교실, 제주어전시관, 디지털 매체를 통한 체험학습실 등 수요자 중심의 체험 공간을 운영, 편안하고 흥미로운 전시 환경을 조성한다.

김희운 제주교육박물관장은 “25년 동안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도민들과 제주교육 가족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삼아 더욱 내실 있는 전시와 자료 수집‧보존, 평생 교육 등을 펼치겠다. 도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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