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제주도 미국 전술 핵무기 배치 오보"
상태바
국민의힘 제주도당, "제주도 미국 전술 핵무기 배치 오보"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12.28 0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기자회견문 발표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7일 오후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가 북핵위기가 임박했을때 제주도를 미국 핵무기를 전진배치하는 것이 최적지라는 보고서를 채택했다는 보도는 100% 오보라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확인결과 제주도 전술핵 배치 내용의 문건은 최종 보고서도 아니고 특위 보고서를 채택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위위원장 한기호 의원은 핵무기를 제주에 전진 배치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도 없다"면서 "채널A에 정정보도요청서(아래 사진)도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국민의힘 제주도당 허용진 위원장 명의의 기자회견문이다. 

제주도 미국 전술 핵무기 배치 오보에 따른 기자회견문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에서 제주도에 북 핵위기가 임박하면 제주도를 거점으로 미국의 핵무기를 전진배치 할 수 있다는 언론의 보도는 100% 오보입니다.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한기호 국회의원을 통해 우리가 직접 확인해본 결과에 의하면 언론을 통해 나온 제주도 전술핵 배치 내용의 문건은 최종보고서가 아니며 특위 보고서를 채택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한기호 의원은 핵무기를 제주에 전진 배치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적도 없습니다.

한기호 의원은 채널A에 정정보도요청서도 제출한 상황입니다.

다만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울 도심 상공 등을 비행하는 만행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을 하며 대응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아이디어 차원에서 전쟁 발발시 핵을 실은 수송기를 제주에 제2공항이 들어서면 그 활주로를 활용하자는 개인의 의견 개진에 불과한 발언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평화의섬 제주, 세계의 보물섬 제주에서의 전술핵 배치는 있을 수도 없는 일고 있어서도 안 될 일입니다.

하나의 해프닝에 불과한 일을 확실한 팩트 조사없이 개인의 의견 차원에서 한 말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 현실화 될 것처럼 그야말로 정쟁의 도구로 활용한 오영훈 지사와 민주당 제주도당의 행태에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아직 제2공항 건설이 확정되지도 않았습니다. 오영훈 지사와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2공항과 관련한 오락가락 행보로 도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더니 이때다 싶어 득달같이 달려들며 정쟁의 도구로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와 원희룡 장관을 표적하여 제2공항 건설 갈등의 화살을 돌리고 있습니다.

정쟁과 선동을 통한 도민분열을 촉발시키는 시도를 당장 멈추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저희 도당 차원에서 지역주민들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와 관련 논평을 낼 때, 민주당 제주도당은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고 공격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과정에서 나온 한 개인의 해프닝을 바로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는 오 지사와 민주당 제주도당의 일치단결된 모습에 아연실색 혀를 내두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영훈 지사와 민주당 제주도당의 대도민 분열 시도에 앞으로 강경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오영훈 지사에 대한 도민사회 갈등이 도를 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기예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출타를 해야 함에도 지난 20일 서울을 방문한 오 지사는 제주에 강풍과 폭설로 인해 4일 동안 제주를 비웠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도의회 본회의 불참은 물론 강풍과 폭설로 인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전혀 하지도 못해 많은 도민들로 부터 빈축을 샀습니다.

이러하듯 상대당을 어떻게 하면 깎아내리고 근거없는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가면서 대도민 분열 상황을 만들려 하지 말고 산적한 제주의 현안에 하나라도 더 집중하면서 도민의 공복으로서 좀 더 최선을 다해 집중하길 바랍니다.

2022년 12월 27일

국민의힘 제주도당 허용진 위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