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서귀포시장 2023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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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서귀포시장 2023년 신년사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3.01.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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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서귀포시장
이종우 서귀포시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정에 늘 웃음꽃 피고,

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희망과 성취의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어려움이 많았던 지난 한 해입니다.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농어민과 관광종사자분들,

중소기업인과 근로자, 자영업하시는 분들,

특히, 3년째 이어진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쓰고 계시는 의료진과 복지기관 관계자분들,

그리고 어르신, 학생, 주부님 모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시민 여러분의 협력은

고비마다 서귀포시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저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에 따른 고통이 클 것 같습니다.

서귀포를 지탱하는 농어업과 관광 경제는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코로나 역시 현재진행형입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이러한 위기 속에서

저는 올해 지속가능한 서귀포의 경제,

사각지대 없는 민생안정,

그리고 경기회복을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올해는 서귀포의 미래 가치를 중심으로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올해 시정목표는

더욱 진일보한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서귀포의 가치, 시민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

청정한 자연과 농어업의 가치,

독특한 문화의 가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오고 싶어 하는

관광의 가치를 미래지향적으로 키우겠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시민 여러분의 말씀을 더 많이 듣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시민 중심의 소통과 공감 시정을 기본으로

시민의 힘으로 발전하는 서귀포시의 체질을 강화하겠습니다.

갈등이 있는 곳이 곧 서귀포시장실입니다.

토끼처럼 큰 귀로 듣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와 소통을 하겠습니다.

갈등의 치유, 시민의 화합, 하나의 공동체로

서귀포시가 더 큰 미래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래휴양형 주거단지사업, 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의 뼈아픈 손가락입니다.

기대가 큰 만큼 고통을 안겨준 부분도 있습니다.

유래 없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해당사자와 관계기관은 물론

서귀포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든 이들과 협력하여

조속히 정상화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

청년층이 늘어나는 계기를 만들어

활력 넘치는 서귀포시의 모습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스타트업베이 글로벌센터」운영과

「스타트업 타운」 건립 추진 등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1차산업은 반드시 지키고 키워야 할 서귀포시의 미래입니다.

서귀포시 경제에서 1차산업 비중은 23%입니다.

1차산업은 곧 관광, 제조업, 6차산업의 원천입니다.

1차산업을 키워야 할 이유입니다.

올해는 1차산업 분야에 역대 최대인 1,804억 원을

투입하여 농·수·축산업의 고충을 해소하고

1차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귤의 당도·품종·유통의 혁신을 통해

2024년 조수입 1조원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토양피복사업과 방풍수 정비사업을 확대하고

3PL 물류시스템을 확대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서귀포시 공식 쇼핑몰‘서귀포 in정’의 활용 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공공 쇼핑몰로 발전시켜

농가 소득 증대, 나아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처럼

대표적인 온라인 시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는

밭작물에 대해서는 호라산 밀, 유채유용 유채 등

지역별 대체작물을 발굴하여 보급하는데

관심을 쏟겠습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농촌 인력난이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청년농업인 육성 챌린지 100’과

‘외국인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도입을 통해

농촌 인력난을 다소나마 덜어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 성장 수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新양식 산업을 육성하고

경제·생활 플랫폼과 안전 인프라를 지원하는

어촌 新활력 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람․동물․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친화 축산업 육성을 위해

축종별 경쟁력을 증진해 나가겠습니다.

문화·관광·스포츠산업은

‘서귀포다움’의 DNA로 키우겠습니다.

문화가 곧 지역의 경쟁력입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가‘이중섭’브랜드의 가치 제고를 위해 ‘이중섭 미술관’신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중섭 화가의 위상에 걸맞은 시설을 갖추어

최고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서귀포시 K-POP 문화콘서트를

새롭게 선보이겠습니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pop을 활용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서귀포시로

찾아오게 만드는 명품 글로벌 축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전지훈련과 스포츠대회 개최가

코로나 이전 상태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유소년, 프로팀 등의 대회와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하여,

‘스포츠의 메카, 서귀포시’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력소로 삼겠습니다.

또한, 오는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사상 최초로 서귀포시를 주무대로 개최됩니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서귀포시 가치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관광객이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 선도 도시로 도약해 나가는데

역량을 쏟겠습니다.

이를 위해 하영올레 야간코스 개장은 물론

이중섭거리 등 지역상권 중심지에도

야간 경관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이 체류하면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발굴하겠습니다.

튼튼한 사회 안전망 구축은 시민행복의 기본입니다.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서귀포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 놀이터‘놀팟’과 스마트 경로당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서부권역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운영하여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는데 힘쓰겠습니다.

다문화가정 정착을 돕고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개반으로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부터는 다문화 엄마학교를

시내·동부·서부 3개반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고 지원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서귀포시‘희망 소도리 발굴단’을 운영하여

지역주민과 이웃들이 위기가구를 제보하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서귀포시의 환경가치를 더욱 키우겠습니다.

서귀포가 보유한 자연과 환경이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시는‘람사르습지도시’인증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청정자연이 보존되는

생태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름, 하천 등에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하며,

가급적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고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서귀포 치유의숲, 휴양림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웰니스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교감하며 성장할 수 있는

‘상상의 숲’어린이 전용 산림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주차정보를 제공하는

「 AI 차세대 스마트-파킹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차장 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옛 시민회관 주변에 문화, 예술활동, 집회공간 등

새로운 소통·문화 공간인

‘서귀포시 문화광장’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테마거리, 주차장을 함께 조성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대면사회로 전환되면서

대규모의 행사와 축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유관기관과 함께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행정력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귀포시민 건강을 더 열심히 챙기겠습니다.

시민 건강지표가 우려스러운 수준입니다.

비만율, 고위험음주율, 걷기실천율과 같은

주요 건강지표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신체·경제·공동체가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도 보장받아야 합니다.

전국 최초로 건립중인

의료취약지 민관협력의원 개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민관협력의원이 문을 열게 되면

365일 야간진료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오늘 신년사는 서귀포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입니다.

우리 공직자부터 다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지혜롭고 영리한 토끼처럼

우리 앞에 닥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드는데

모든 힘을 쏟아붓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시민 모두의 생활이 나아지는

2023년 새해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 계묘년 새해 첫날

서귀포시장 이종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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