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국병원, 치매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상태바
제주한국병원, 치매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1.18 2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매 고위험 지역 제주, 치매 진단 및 치료관리에 대한 의료서비스 강화 절실
-여민주 뇌센터장 “치매 치료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임을 입증”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병원장 한승태·이사장 고흥범, 이하 제주한국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제1차 치매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치매는 기억력, 언어기능, 판단력 등 여러 인지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다 모든 일상 기능 상실에 이르게 되는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통해 경과를 지연시키고 인지 및 행동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평원은 신규 치매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적기 치료를 제공하고 치매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1년 치매 적정성 평가를 처음 도입했다.

제 1차 치매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6개월간 신규 치매 외래 환자를 15명 이상 진료한 전국 88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 지역에서는 총 10개 기관이 평가를 받았고, 제주한국병원을 포함해 4개 기관(종합병원 3, 의원 1)만이 1등급을 획득했다.

제주한국병원은 주요 평가지표인 치매 진단을 위한 선별 및 척도검사 비율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 신규 치매 외래 환자 담당 의사 중 신경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의사 비율 ▲ 치매 진단 환자의 신경인지기능검사 비율 ▲ 치매 진단 환자 이상행동 증상에 대한 평가 비율 등의 항목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추정 치매환자 수는 2020년 약 84만 명(유병률 10.3%)으로 2040년 217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도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치매 유병률(11.26%)과 85세 이상 최고령자 비율(12.5%)을 보이고 있다. 치매 환자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치매 고위험 지역으로, 치매 치료와 관리에 대한 제주 지역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한국병원 뇌센터 여민주 센터장은 “제주한국병원은 제주도의 치매 조기검진사업 협력병원으로 월 10~40여 건의 조기 검진을 실시하여 빠른 치매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1차 치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해 치매 치료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제주도민이 가장 믿고 먼저 선택하는 병원으로 뇌센터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