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의원의 후보직 사퇴와 국민의힘의 공식 사과 촉구
상태바
태영호 의원의 후보직 사퇴와 국민의힘의 공식 사과 촉구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2.15 0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성곤 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 원내대책회의서 밝혀
위성곤 더불어민주당정책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정책석부대표가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후보가 제주합동설명회 정견발표 내용에 대해 후보직 사퇴와 국민의힘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가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최고위원 후보직 사퇴와 국민의힘 공식사과를 촉구하고, 아울러 4.3을 폄훼하고 유가족과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물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의원은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망언과 역사 왜곡, 바로 우리 정부여당 이야기”라며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한 태영호 의원은 어제 제주를 다녀온 후 ‘4·3은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귀순한 사람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며 용서를 구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위성곤 의원은 “잘 아시다시피 제주 4·3은 국가 공권력에 의해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우리 역사의 그늘입니다. 그 상처를 치유하고 그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국가는 특별법을 제정하여 진상을 규명해왔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해부터 유가족과 희생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

그러면서 “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픔이 가시지도 않은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의 상처에 또다시 상처를 덧댄 망언의 당사자인 태영호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최고위원 후보직을 사퇴하길 바란다. 대한민국 역사를 다시 제대로 배우십시오. 귀순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역사적 책임을 통감하고 역사 앞에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 압박했다.

이어 위성곤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제주 4·3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이 무엇인지 다시 명확히 밝히기 바란다”면서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 태 의원의 망언에 대한 징계 조치도 필요하다. 또한 4.3 유족과 국민들에게 국민의힘은 공식적으로 사과하기 바란다. 아울러, 민주당은 망언으로 4·3을 폄훼하고 유가족과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물어 태영호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여당은 4·3 등 대한민국 근대사의 진실을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반역사적 행태를 즉시 멈추고 진실과 반성에 기반한 과거사 정리에 대한 겸허한 자세를 갖출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