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박물관의 각종 전시 및 학술적 연구·조사자료로 활용할 가치 있는 역사·민속 자료를 수집한다.
중점 공개구입 대상은 올해 7월초 개최되는 「탐라사 재조명」 특별전과 연계해 제주(탐라 포함) 역사·민속 관련 고고자료를 비롯한 고문서 및 고서, 고지도, 엽서, 사진자료 등이다.
다만 도굴, 도난 등 불법 유물이나 소유나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은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및 법인 또는 단체는 제주도청 및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31일(금)까지 박물관 방문 접수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 자료는 서류심사와 실물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구입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공개구입 외에 박물관의 정체성에 부합한 제주 관련 역사· 민속을 비롯, 자연사(지질, 동식물, 해양) 자료 등은 연중 기증을 받는다.
자료 기증 신청은 누구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연구과 유물담당자(김나영 학예연구사, ☎064-710-7692)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 발급 및 기증자 명패 게시와 함께 향후 기증자료 전시코너를 통해 기증의 숭고한 의미와 자료의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멸실 위기에 놓인 제주의 역사·민속 자료들이 미래 세대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지속적 전승·보존될 수 있도록 유물 구입 및 기증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