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산질병관리사 위촉, 제주광어 돌봄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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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산질병관리사 위촉, 제주광어 돌봄서비스 강화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3.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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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산질병관리사(어의사) 제주광어 양식현장 품질관리 요원으로 투입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공수산질병관리사 10명을 위촉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공수산질병관리사 10명을 위촉 광어 양식어업인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고형범)은 수산질병관리사(어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민간전문가 10명을 공수산질병관리사로 위촉하고 제주광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해양수산연구원은 양식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여‘3고(高)’와 전기료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제주양식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어의사를 위촉했다.

지난해 도내 357곳의 양식장에서는 2만 2547톤의 광어를 생산, 약 3306억원의 조수입을 올렸다. 이같은 제주광어 생산규모는 국내 생산량의 49%를 점유하고 있지만, 최근 양식용 전기료 인상과 여윔증 등 질병 피해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도수산연구원은 고품질 제주광어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수산생물 진료가 가능하고 수산용 의약품 처방이 가능한 민간전문가(수산질병관리사/어의사) 10명을 공수산질병관리사로 위촉했다.

공수산질병관리사는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설하거나 종사하는 민간 전문가로 수산생물의 진료와 조사, 수산생물전염병의 예방, 방역 조치, 수산물의약품 사용 실태 지도·점검 등의 업무를 매일 수행하고 그 결과를 해양수산연구원에 보고하게 된다.

양식장 예찰 정보제공은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특이동향의 경우는 수시로 정보를 제공해 양식어가기 효율적인 사육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공수산질병관리사의 예찰 결과를 점검해 현안 사항은 즉시 대처하고, 연구원과 원거리에 소재한 양식 현장의 진료와 진단 검사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이동병원을 연중(매월) 운영해 현장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도내 357개 양식장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전담 배치하고 사육과정에 생기는 문제점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대처방안을 어업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병원에 대한 양식어업인의 만족도는 85% 이상(‘22년 양식 어업인 대상 조사)으로 나타난 바 있다.

고형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양식 수산물 생산을 위해 현장검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양식어업인과 함께 땀 흘리는 연구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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