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조정단' 구성, 學暴심의 前단계 자체 해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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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조정단' 구성, 學暴심의 前단계 자체 해결 추진"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3.09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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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 2023 학교 지원 계획 발표
-미래 변화에 대응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데 주안점 둬
-원도심학교 활성화 위해 '1 교 1 도시 자매결연·국제교류' 추진
-진로교육지원센터 직영체제 전환, 학사 일정 맞추고 자료 축적
김찬호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이 9일 브리핑을 통해 2023년 제주시지원정책을 발표했다. 김 교육장은 학교폭력심의 전 단계에서 학교 자체적으로 해결을 위해 화해·조정단 운영과 진로교육지원센터의 직영체제 전환 등을 밝혔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급변하는 사회의 미래교육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지표 ‘참된 인성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제주시교육’구현을 위한 교육지원정책을 발표했다.

김찬호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은 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기초학력 보장 맞춤형 지원체제 강화 △학교폭력 해소를 위한 화해·조정지원단 운영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사업 운영 △제주시진로교육지원센터 직영 △원도심학교 활성화 지원 등 2023년 학교 지원을 위한 주요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 기초학력 보장 맞춤형 지원체제 강화

학업성취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 기초학력 보장 및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체제를 구축해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강화한다.

기초학력 지원 전담기구인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통해 담임-학생맞춤통합지원팀-학습종합클리닉센터 3단계 안전망으로 상시 지원체제를 운영한다.

진단-지원-관리 내실화와 기초학력 탄탄학교 운영을 통해 학교 단위 학생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통합적·전문적인 학력 진단을 위하여 △기초학력 진단 및 향상도 검사 지원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로 교과별 성취수준과 교과역량별 성취율을 제공하며 △전문가와 연계한 다각적 심층 진단 및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이밖에 △찾아가는 학습코칭 △1대1 맞춤형 읽기 학습, 기초수학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독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언어치료 프로그램 △제주시청 연계 학습보조인력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교원 연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체계화한다.

◇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을 위한 화해·조정지원단 운영

학교폭력 및 교권침해 사안 발생 초기에 전문가 및 업무담당자 등을 투입하여 갈등을 조정하고 관계 및 피해 회복을 지원함으로써 학교폭력으로 인한 갈등이 심화하거나 장기화하지 않도록 학교의 교육적 해결 능력을 강화한다.

우선 학교폭력심의위에 올라가기 전 단계에서 학교가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화해·조정지원단’을 구성, 교육지원국장을 단장으로 변호사, 담당 장학사, 전문상담교사, 갈등조정전문가, 학교전담경찰 등 16명으로 구성하여 학교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화해조정지원단 운영은 지난 2022년 하반기중 학폭심의결과 초등학교는 50%가, 중학교는 28%, 고등학교는 30% 등 전체적으로 34%가 학교폭력이 아닌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학폭심의 이전 학교체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것이라 밝혔다.

지원청은 관계회복 중심의 소통과 공감의 학교문화 정착을 위하여 △학교폭력 사안처리 컨설팅 △법률 및 상담 지원 △관계회복을 위한 화해·중재 △찾아가는 평화감수성 교육 등을 지원한다.

피·가해 관련 학생 및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내부 메신저로 신청하면 화해·조정단이 신속하게 개입, 지원받을 수 있다.

◇ 다문화가정 지원

다문화 이해 가족 캠프 및 모국 방문 기회를 제공해 다문화가정 구성원인 아동·청소년의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을 돕고, 원어민 부모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자녀의 이해도 증진 및 자긍심을 고취한다.

다문화 이해 가족 캠프는 다문화가정 및 다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 △제주 이해를 위한 향토문화탐방 △부모와 함께하는 체험활동 △가족 간 어울림을 위한 레크레이션 △다문화가정-일반가정 간 멘토링 등 상호 이해 증진 및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사업은 다문화 인식개선 수기 공모전과 다문화 이해 가족 캠프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중 10가족 내외를 대상으로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을 위해 제주시청, 다문화가족센터, 다문화교육센터 등과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연계 방안을 강구한다.

◇ 제주시진로교육지원센터 직영

위탁운영하던 제주시진로교육지원센터를 2023년 1월부터 지원청 직영으로 전환한다.

지원청이 위탁운영체제에서 직영으로 전환한 것은 우선 새학기를 앞둬 2월에 위탁계약을 하게되면 운영계획서가 4월중에 나오게 돼 정규 학기 이전인 2월에 학교운영계획을 수립하는 것과 달라 학사일정에 어긋나고, 그 다음은 1~2년 후마다 계약기관 종료와 재계약으로 위탁기관이 달라짐에 따라 진로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청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직영을 통해 진로지도 자료 축적 및 연계성 있는 지도방향을 유지해지자체 및 지역사회 간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한 진로교육 허브기관을 구축하고, 학교의 진로교육·진로체험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나다.

다양한 진로체험처를 발굴하고 진로체험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진로체험처 워크숍을 운영하고, △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점검 및 프로그램 컨설팅을 상시 실시한다.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진로교육지원단, △진로전담교사 협의체, △제주시진로체험지원단 등을 운영하여 ‘지자체-학교-교육지원청’간의 고리를 강화하고, 협약기관 및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을 발굴‧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자아 탐색 및 진로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보급하며, △찾아가는 Mega Dream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지역적 진로체험 한계를 극복한 다양한 직업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또한 진로탐색시기의 학생 또는 진로미결정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융합 독서토론 프로그램, △자아찾기 책보따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지역대학의 다양한 학과체험 프로그램 및 미래 4차산업 분야 대학전공 연계 체험을 통해 실질적 진로체험을 제공하며, 제주의 진로체험처와 연계한 제주형 진로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 원도심학교 활성화 지원

남초와 북초, 광양초, 한라초, 일도초 등 원도심학교 5개교를 대상으로 6학년 전학생에 대해 1교 1도시 자매결연 국제교류 및 해외문화체험 추진, △교육과정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특별실 설치 지원, △관리자 협의회를 비롯한 원도심학교 네트워크 구성 지원 등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김찬호 교육장은 원어민 어학교실, 영어수업 시수를 더 배정한다든지 하는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사해봤지만 결국은 정주여건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며 제주시와 행정협의회 조례를 개정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찬호 교육장은 “제주시 학생들이 기본생활 습관이 잘 이루어진 자기주도적인 사람,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 생각하는 힘을 지닌 창의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교육 주체와의 소통을 확대하며 전 직원이 협력하여 지원청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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