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신품종 감황 확대 보급, 농가 자산 해외 유출 방지
상태바
키위 신품종 감황 확대 보급, 농가 자산 해외 유출 방지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3.15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동부농기센터, 현재까지 8.7ha 보급…2029년까지 50ha 확대 추진
- 올해 첫 수확 예정…현장컨설팅 등 기술지도 및 관리 강화
동부농업기술센터가 국내 육성 키위 품종 감황을 확대 보급 농가자산 해외유출을 방지한다.
동부농업기술센터가 국내 육성 키위 품종 감황을 확대 보급 농가자산 해외유출을 방지한다.

국내 육성 품종인 골드키위 ‘감황’보급을 확대 외국품종 재배에 따른 유통·판매 수수료 지급 등 농가자산의 해외 유출을 줄이게 된다.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경익)은 도내 골드키위 재배면적은 238ha로 그 중 외국품종이 74%(177ha)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년 유통·판매 수수료 15%를 외국기업에 지급해야 하는등 도내 농가의 자산이 해외로 유출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2020년 동부농업기술센터와 서귀포시청, 성산일출봉농협은 국내 육성 품종 골드키위의 보급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2020년부터 현재까지 25농가 8.7ha가 보급됐으며, 2029년까지 50ha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황’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해 2016년 출원했다. 10월 중순에 수확하는 조생 품종으로 국내 육성 품종 스위트골드보다 황색이 뚜렷하고 모양은 약간 편평하며, 당도 18브릭스, 과중 130g 내외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과(大果) 품종이다.

지난 2월 ‘감황’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묘목 1500본을 공급했으며, 11~12월 경에는 2024년 4ha 추가 조성용 묘목 2000본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묘목을 식재한 농가를 대상으로 3월 15일부터 △시기별 재배기술 교육 △유목 및 수형관리 등 현장컨설팅을 시작하며, 2020년에 묘목을 식재한 농가는 올해 과실을 첫 수확할 예정이므로 △월별 중점관리 사항 △병해충 방제 등에 더욱 신경 쓰도록 주기적인 현장컨설팅을 실시한다.

오승협 농촌지도사는 “국내 육성 품종 키위로 전환하면 매년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수수료를 국내 키위산업에 재투입할 수 있어키위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으므로 ‘감황’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