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격 및 수급 안정 위해 소비촉진·사육두수 감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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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가격 및 수급 안정 위해 소비촉진·사육두수 감축 추진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3.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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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우가격 및 수급안정 대책 마련에 나서
제주도가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소값 하락이 예상되며 수급안정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육 규모가 늘어나면서 한우 공급물량도 함께 증가하며 지속적인 가격 하락세를 보일 전망에 따라 제주도는 할인행사, 한우고기 사주기 운동 등 한우 가격 및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산지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값 인상에 따른 경영비 증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월 16일과 3월 9일 2회에 걸쳐 간담회를 가졌다.

도내 한우사육 규모는 662호·3만7,750마리로 전국 353만 마리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전국 숫송아지 가격이 455만원이던 것이 2023년 3월기준 20.9%가 떨어진 305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에서도 같은 기산 418만8000원에서 22.5%가 떨어진 295만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도매가격(등외 제외)도 kg당 2만1169원에서 15.1% 떨어진 1만6145원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한우 가격 안정화를 위한 주요 대책은 △대대적인 한우 수요 촉진 △한우농가 경영여건 개선 △사육 마릿수 감축을 통한 중장기 수급관리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는 도내 농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2월과 3월 2회에 걸쳐 최대 30~50% 할인행사를 한데 이어 지속 추진하고 공직자 및 농협 임직원 한우고기 사주기 운동 전개,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활성화 지원, 사료구매자금 융자 및 이자 지원, 한우암소 감축, 가축시장 유찰 암송아지 수매지원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수급안정 대책 추진으로 9개 사업(신규 4, 기존사업 증액 5)에 123억 원(지방비 14, 융자 및 자담 109)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올해 1회 추경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 한우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해 행정·생산자단체·농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한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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