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체육교과 임용 합격자 또 재변경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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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체육교과 임용 합격자 또 재변경 공고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2.13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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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과정서 5종목 중 2종목 선택케 돼 있는데 1종목 성적 입력을 누락 합산한것 확인
지난 7일 재공고 때는 '실기평가' 를 '실기 시험'으로 입력, 실기평가 전원 0점 처리돼
제주도교육청 공립중등학교 교사 임용 경쟁시험에서 체육과목 사정에서 지난 7일 합격자가 바뀌어 변경공고한데 이어 13일 두번째 재변경공고를 냈다. 첫번째는 실기평가를 실기시험으로 잘못 입력해 전체 응시자가 '0'점 처리됐었고, 이번에는 2개선택 종목중 1개 선택종목 점수입력을 않은채 합산, 합격자가 바뀌었다.
제주도교육청 공립중등학교 교사 임용 경쟁시험에서 체육과목 사정에서 지난 7일 합격자가 바뀌어 변경공고한데 이어 13일 두번째 재변경공고를 냈다. 첫번째는 실기평가를 실기시험으로 잘못 입력해 전체 응시자가 '0'점 처리됐었고, 이번에는 2개선택 종목중 1개 선택종목 점수입력을 않은채 합산, 합격자가 바뀌었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7일 공립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가 응시자로부터 성적 확인 요청을 받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파악, 체육과목 합격자를 번복해서 재공고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13일에도 체육과목에서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뒤바뀐 것이 발견돼 또다시 합격자 발표를 ‘재변경공고’했다.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월 13일자로 ‘2020학년도 공립 중등임용시험 합격자 재변경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 당사자에 대한 위로의 말과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제주도교육청 변숙희 감사관은 13일 오후 2시 긴급 기자브리핑을 가지고, 지난 2월 7일 ‘2020년 공립 중등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합격자 변경’과 관련, 10일부터 12일까지 임용시험 전체 교과목에 대한 성적처리 일체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한 결과 다시 체육과목에서 오류를 범했다고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체육교과의 실기평가 5개 항목 중 선택항목 1개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누락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이에따라 지난 2월 7일 재공고한 결과에서 1명의 합격자가 또다시 바뀌게 됐다”고 해명했다.

체육교과의 필수항목은 육상과 체조, 수영 등 3개 종목이고 선택항목은 축구, 배구, 농구, 배드민턴 중 2개 종목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선택 종목 가운데 무슨 종목이 누락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이번 감사에서 지난 2월 10일 관련부서에서 밝힌 전산시스템의 입력과정에서 ‘실기 평가’ 항목을 ‘실기시험’ 항목으로 잘못 입력하여 실기평가 점수가 미반영됨에 따라 합격자 1명이 변경된 것도 사실임을 확인했다.

2020년 공립중등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사정과정에서 체육과목에서만 2명, 2회에 걸친 합격자발표 재공고를 하게 됐다.

브리핑을 통해 성적처리 과정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첫 단계는 사정관이 개인별로 수기로 채점해서 성적을 매기고, 제2단계는 업무 담당자가 엑셀프로그램에 입력하고, 제3단계는 점수 합계를 업로드하게 되는데 합산과정에서 전체적으로 누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사과문에서 “지금의 상황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 책임감도 통렬히 느끼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드린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의 말을 했다.

이어 이석문 교육감은 ‘합격자 재변경 공고에 앞서 업무 담당자가 응시자를 만나 사과를 하도록 했지만 어떠한 위로의 말로도 치유가 힘들 것’이라며 “다시 신뢰를 세우고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 필요한 조치를 통해 문제를 면밀히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감사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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