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진흥기금 관리 허술 ‘흥청망청’ 원금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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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진흥기금 관리 허술 ‘흥청망청’ 원금고갈"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5.1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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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태민 도의원, 제416회 임시회 예산결산위원회서 지적
-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진흥기금 지원돼야"강조
고태민 도의원이
고태민 도의원이 제416회 임시회 예결위에서 관광진흥기금 관리 운용에 대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되도록 지원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광진흥기금의 집행과 관리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애월읍갑)은 제416회 임시회 예산결산위원회 제2차 회의(5/17)에서 “관광진흥기금은 2006년에 설치되어 제주도 관광산업의 진흥과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과 도내 관광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며, “그런데 2023년도 기금조성 및 운용 현황을 살펴보면, 관광도시 제주의 관광진흥기금 관리가 허술하고 흥청망청 집행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였다.

고태민 의원은 “2022년 기금 조성액은 549억원이고, 2023년 말 기금 조성액은 379억원으로 올해 170억원이 원금을 잠식하고 있다”며, “2023년도 조성계획을 보면 수입은 219억원인 반면, 지출은 390억이다. 특히 2021년도 60억원, 2022년도 100억원 등 160억원을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에서 차입하여 연간 이자만 5억670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1회 추경안에는 ‘관광객 유치 마케팅 사업에 당초 예산 37억원에서 20억원을 증액하고 있고, 제주컨벤션센터에 홍보마케팅 7000만원, 전시회 개발비 5000만원 등 1억20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일반회계와 컨벤션센터 자체 예산으로 집행해야 할 사업 예산을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태민 의원은 “관광진흥기금을 통해 관광사업체에 4000억원이 융자되어 이자 차액을 연간 112억원이 보전되고 있는 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체가 ’양동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금이 지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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