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코로나 겹쳐 더 위기, 상생과 배려로 극복"
상태바
"경기침체에 코로나 겹쳐 더 위기, 상생과 배려로 극복"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2.29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제주지역경제단체장협의회 호소문 발표
행사 취소 따른 위약금 피해 최소화 및 임대료 인하 운동 앞장 다짐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회장은 28일 제주특별자치도재난안전대책본부 제27차 브리핑에서 지역경제단체장협의회 호소문을 통해 상생과 배려로 코로나19위기를 극복하는데 도민과 상공인, 도가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회장은 28일 제주특별자치도재난안전대책본부 제27차 브리핑에서 지역경제단체장협의회 호소문을 통해 상생과 배려로 코로나19위기를 극복하는데 도민과 상공인, 도가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

제주지역경제단체협의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지역확산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생과 배려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나가자고 호소하고 나섰다.

28일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제주지역경제단체장협의회 호소문’에서 국내경기 침체에 코로나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관광과 소비, 투자심리 위축으로 제주경제가 IMF위기 당시에 못지 않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대형 회장은 “제주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하나 되어 돌파구를 찾았고, 제주상공회의소는 위기를 극복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며 “도민과 함께, 제주경제의 주체가 합심해 ‘상생과 배려’의 자세로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형 회장은 “경제주체들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자율실천 운동’을 제안하며 도내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와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하며 위약금 피해 최소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대형 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결혼식과 돌잔치 등 각종 행사나 모임이 취소 또는 연기로 인한 위약금 및 취소 수수료를 둘러싸고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며 행사 취소로 인한 위약금 안 받기 또는 위약금 최소화를 위한 상공인들의 자율적 실천 노력이 필요함을 밝혔다.

김대형 회장은 “임대료 인하 운동에 앞장서겠다”며 “최근 전국적으로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 운동이 확산되고 있고,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상인회가 착한 임대료 인하운동 참여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은행권도 임대료를 낮춘 건물주들에게 각종 금융혜택을 주고 있고, 정부도 임대료를 내린 건물주에게 세액공제나 소득공제, 재산세 한시적 인하 등 세제 혜택 등의 보상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김대형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1조80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발 빠르게 특별지원해 준 제주특별자치도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경제심리 안정과 소비촉진에도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요청 했다.

제주상공인들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산업생산 차질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경제 회복에 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