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추사적거지와 유배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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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추사적거지와 유배문화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0.03.09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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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서귀포시 건설과
김영철 서귀포시 건설과
김영철 서귀포시 건설과

지난해 인재개발원 집합교육에서 유배 문화에 대한 제주대학교 양진건 교수의 강의를 들은 바가 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 등등 그 당시 관리들을 제주도로 유배를 많이 보냈는데 유배라는 단어의 부정적 이미지에 불굴하고 지역사회에 영향도 많이 끼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섬이라는 특성은 유배를 보내기에 적합한 지역적 여건도 갖고 있겠지만 당시 사건사화 등에 연루됐다가 유배됐다고 볼 수도 있어 역사 속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지역사회에 청렴이 더 제고될 수 있는 점도 있겠다고 보아진다.

지난해 우리 서귀포시가 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이에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서 업체 관계자와 식사하지 않기, 공직자 선물 주고받지 않기 등 기본적인 사항은 물론이고 허가나 등록 업무에서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지 공정성 여부를 항상 유념하여 업무를 처리하여 나가도록 해야겠다.

무엇보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방심으로 전체 청렴도를 추락시키고 교통사고 등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는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본다.

음주모임이나 회식하는 날은 아예 자동차 키를 사무실에 놔두고 가거나 음주 다음날은 아예 운전하지 않기 등을 내 주변서부터 실천해 나가야겠다.

최근 국유재산 도로 민원이 있어 추사적거지 부근을 출장간 적이 있었다. 민원인과 현장 상담 후 귀청하면서 올해의 시정기조인 “시민중심, 현장중심, 민생중심”을 되새겨 보았다. 조금 더 주민에게 친절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이런 조그만 노력들이 뭉쳐진다면 연속 1등급이 달성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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