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원 총채벌레 발생량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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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원 총채벌레 발생량 큰 폭 증가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19.07.0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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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농업기술센터 6.17~18일 노지감귤원 8곳 병해충 예찰
종합 살충제 보다 전용 약제 살포 발생 밀도 낮출것을 강조
노지감귤원에 총채발생 밀도가 전년보다 높은 것으로 예찰됐다. 농업기술원은 종합 살충제보다 전용 약제를 살포해 초기 발생밀도를 낮추도록 지도하고 있다.
노지감귤원에 총채발생 밀도가 전년보다 높은 것으로 예찰됐다. 농업기술원은 종합 살충제보다 전용 약제를 살포해 초기 발생밀도를 낮추도록 지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난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관내 노지감귤 8개소를 대상으로 병해충을 예찰한 결과, 총채벌레 발생량이 전·평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17일 노지감귤 볼록총채벌레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8개소에서 평균 21.9마리의 총채벌레가 발견됐다. 이는 전년(2.6마리)보다 6.4배, 3년 평균(10.1마리)보다 2.1배 증가한 수치다.

농업기술원은 총채벌레가 월동 시기에 성충 생존율이 낮지만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총채벌레의 생존율이 상승함에 따라, 농가들에게 총채벌레에 대해 신속히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총채벌레는 9.7℃ 이상이면 활동을 시작하는데 2월 평균온도가 9.3℃로 활동온도 수준과 근접해, 조기에 활동을 시작하고 증식하는 등 생활사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총채벌레 초기 발생밀도가 높은 감귤원에 종합살충제보다는 전용 약제를 살포해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채벌레 발생 여부는 ▲하얀 종이를 열매 달린 가지 밑에 받친 후 가지를 흔들어 총채벌레가 있는지 확인 ▲끈끈이 트랩을 이용해 예찰하는 방법 등이 있으며, 자세한 예찰 방법은 서귀포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또한, 관내 읍·동·리사무소 및 농·감협에 감귤원 주요 병해충 예찰 결과 및 방제 요령을 월 2회 제공하는 등 사전 피해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허영길 기술보급팀장은 “겨울철 기온이 높아 병해충 발생이 빨라지고 초기 밀도가 높아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예찰을 통해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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