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대리·호근동 생태관광활성화 마을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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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대리·호근동 생태관광활성화 마을 지원키로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19.07.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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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본부, 2023년까지 5억원 투입 수익법인설립등 지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활성화 대상 마을로 호근동가 평대리에 5년간 5억원을 투입해 마을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활성화 대상 마을로 호근동가 평대리에 5년간 5억원을 투입해 마을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활성화 대상마을로 제주시 평대리(이장 고석진)와 서귀포시 호근동(마을회장 오민학)을 선정하고, 컨설팅업체를 최종 결정해 7월부터 마을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3월 생물권보전지역 확대를 전제로 도(道) 전역의 마을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공모에 지원한 마을 6곳에 대한 유네스코등록유산관리위원회 생물권분과위원들이 참여한 심의위원회에서 평대리와 호근동을 최종 선정했다.

이와 함께, 생태관광활성화 마을지원사업을 도울 컨설팅업체를 지난 4월부터 2차례의 공고를 통해 공모·심의해 (사)제주생태관광협회(대표 고제량)를 컨설팅업체로 최종 결정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활성화 대상마을과 컨설팅업체가 최종 선정·결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마을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1억 원을 집행한다.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활성화 사업은 생물권브랜드를 활용한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마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마을단위의 생태관광협의체 구성·운영,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주민교육, 마을별 특색 있는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수익화 법인설립 등을 지원한다.

한편,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활성화 지원 1차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시 저지리와 서귀포시 하례리를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저지리는 생태관광협의체를 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로 갖췄으며, 저지오름과 곶자왈을 주제로 마을 생태관광 “저지, 그 아름다운마을에서 1박2일” 관광 상품과 저지에코파티, 체험 상품 등 다수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캐릭터 ‘덤부리’를 활용해 앱(App)과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마을 해설사 모임을 구성해 운영하고도 있다.

하례리는 효돈천이라는 신비한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과 고살리길 등 주변지역을 활용해 마을 생태축제 “내창에 머 이싱고”, “내창 트레킹”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하례초등학교에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 생태 교사팀을 구성해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례리도 캐릭터 “하리”를 개발해 홍보에 활용하고 있으며, 생태관광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한라산연구부 조인숙 부장은 “지난 6월 19일 유네스코에서 제주도 섬 전체로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결정되는 성과를 가져왔고, 이를 계기로 브랜드 활용을 위한 첫 생물권보전지역사업인 만큼 마을지역 환경자원의 보전과 함께 지역주민의 이익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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