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필요 55.1%, 불필요 41.3%" 조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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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필요 55.1%, 불필요 41.3%" 조사돼
  • 김수호 기자
  • 승인 2019.07.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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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제주도당 · 바른미래연구원, 도민 여론조사
성산지역 선정의 적절성 ...‘동의 48.9% 비동의 45.1%’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장성철)과 바른미래당 싱크탱크인 바른미래연구원(원장 홍경준)은 공동으로 실시한 제주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민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2019년 7월 1일 발표했다.   ·

조사결과, 문재인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주제2공항의 필요성에 대해서 응답자의 55.1%가 ‘필요하다’고 답변했고, 41.3%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해 ‘필요하다’는 답변이 ‘필요하지 않다’ 보다 13.8%포인트 높게 타났다. 연령별, 직업별, 이념별, 정당지지도별 모두에서 ‘필요하다’는 답변이 높게 나타났다.

제주제2공항의 최적지로 성산지역을 선정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8%가 ‘동의한다’고 답변한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사람은 45.1%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동의한다’는 응답은 서귀포시(51.6%)와 제주시을(50.7%)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념적으로 보수는 ‘동의한다’가 60.3%, 진보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50.9%로 나타나 이념성향에 따라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제주도의회가 중앙당과 국토교통부의 당·정협의 결과와 달리 기본계획수립용역 중단을 문재인 정부에 요구한 행동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41.3%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 40.3%로 나와 긍정과 부정 평가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잘하고 있다’가 45.8%로 높은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46.2%로 높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기본계획용역에 도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제주도정의 활동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64.7%, ‘잘못하고 있다’ 25.2%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로 긍정평가는 지역별, 성별, 연령별, 직업별, 이념별 모두에서 높은 응답을 보였다. 특히 제주도정 활동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이념별로 진보(64.3%),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57.8%), 정의당 지지자(61.1%)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제주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활동평가에 있어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59.7%, ‘잘하고 있다’가 25.2%로 부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제주시갑 지역(66.4%), 50대(65.8%)와 60세이상(61.3%), 노동자(68.7%)와 농업·축산업·임업·수산업(66.8%)로 높게 나타났다. 이념별로도 진보성향은 ‘잘하고 있다’ 36.5%보다, ‘잘못하고 있다’가 49.6%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바른미래당 제주도당과 (재)바른미래연구원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했다. 조사는 2019년 6월 28일(금)~29일(토)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제주지역 19세 이상 성인 1,003명이 응답했고 응답률은 3.7%로 무선(50%), 유선(50%) 자동응답 혼용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5월 지역별, 성별, 연령별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가중치 적용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바른미래연구원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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