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 항공기소음 대책으로 커퓨타임(Curfew Time) 지정 필요도”
송창권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은 이호동 백포포구를 국가어향 기본계획에 의해 국비 45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고 기본계획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송창권 위원장은 9일 저녁 6시 30분 이호동주민센터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이호동 관련 의정활동 내용을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해수부측으로부터 사업 추진 여부를 빨리 결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라며 한달만 고려해달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 위원장은 “5월달 내에 관계자들을 만나 하겠다고만 하면 바로 진행되도록 돼 있다”면서 “해녀회와 어부회, 마을회, 추진위원 등을 각각 따로 만나서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고 해수부에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 위원장은 “이호동 설촌 이래 국비 450억원을 받아와 본 적이 없을 거”라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주민들이 안한다면 할 필요가 없을 거라 덧붙였다.
어항구역 건물에는 해산물 판매장, 회의장, 운동시설, 사우나 등 공공이용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 했다. 현재 백포포구 인근에 있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 중 이용하지 않는 지역을 매립하는 방안 등으로 물양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해녀 어업면허 피해에 대한 보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비 확보를 위해서도 어느정도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항공기 소음대책과 관련해서 조례와 시행규칙을 보완해서 주민들이 제도적으로 항공기 소음 피해에 대해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야간 항공기 소음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현재 제주와 인천, 청주, 무안 공항만 커퓨타임(Curfew Time:항공기 운항 시간 제한)을 지정하지 않고 있는데, 제죽국제공항처럼 공항 활주로 근접 지역에 2만 2000여명, 인근 지역까지 하면 6만 6000여 명이 거주하는 지역에 커퓨타임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며 큐퓨타임 지정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송 위원장은 제주시에 종합사회복지관이 7곳이나 되는데 서부지역에는 한림지역 1곳에 종합사회복지관이 있는것에 불과한데, 이호동 지역 또는 인근에 종합사회복지관을 유치해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 위원장은 이호1동 동·서·중마을을 경유하는 노선 버스가 드물어 통학 및 출퇴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민 건의에 대해 노선추가는 힘들겠지만 출퇴근 및 통학시간대 노선 조정 등에 대해서는 관계자들과 의견을 좁혀보겠다고 했다.
송창권 위원장은 10일 지역구인 제주시 도두동을 비롯해서 이호동, 외도동 순으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