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생활 실천 부족한 제주도민…고혈압 위험성 높아"
상태바
"건강 생활 실천 부족한 제주도민…고혈압 위험성 높아"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4.05.16 0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아라 제주한국병원 신장내과 과장, 17일 건강강좌
- 세계 고혈압의 날 기념 '고혈압 위험성 인식 개선' 강좌
고아라 제주한국병원 신장내과 과장
고아라 제주한국병원 신장내과 과장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병원장 한승태/이사장 고흥범, 이하 제주한국병원)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본관 7층 회의실에서 ‘세계 고혈압의 날’ 기념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매년 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 고혈압인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매년 증가하는 고혈압 환자, 이미 1200만 넘어서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하는 ‘고혈압 팩트 시트 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28%, 약 1230만 명(20세 이상)이 고혈압을 가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연간 1050만 명이 고혈압 치료제를 처방받으며, 780만 명이 지속적으로 치료받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한국병원 신장내과 고아라 과장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처럼 고혈압은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매우 경미해 알아차리기 쉽지 않아 치료와 관리가 어려운 질환이다. 특히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등 생활습관의 변화로 20~30대 젊은 고혈압 환자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혈압은 약물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흡연, 비만, 음주, 스트레스 등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제주지역은 고혈압 위험 지역? 관련 지표 위험 수준

질병관리청에서 매년 발표하는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고혈압 진단 경험률(30세 이상)은 18.6%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하지만 고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지표들 중 부정 지표는 전국 상위권이면서 긍정 지표는 전국 최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어 고혈압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고혈압 부정 지표 중 고위험 음주율은 14.0%로 전국 17개 시․도 중 3위, 남자 현재 흡연율은 35.5%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혈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체중에 대한 비만율이 36.1%로 2020년부터 연속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17위),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14위), 걷기 실천율(16위), 건강 생활 실천율(16위)를 기록하며 부정 지표와는 반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제주한국병원 고아라 과장은 “제주지역은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비만율이 높은데도 건강 생활 실천에는 소홀해 고혈압 위험 지역으로 볼 수 있다”라며, “고혈압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하기에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혈압 관리를 위해 금연, 금주 그리고 적정 체중의 유지를 위한 건강 생활 실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