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외국인 ‘지갑 열기’로 활력…내국인 회복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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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외국인 ‘지갑 열기’로 활력…내국인 회복도 기대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6.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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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관광객 이용 신용카드 분석 결과 전년 대비 3.6% 증가
- 외국인 관광객 효과 ‘톡톡’, 1분기 외국인소비 80.9% 증가
광동 국제관광산업 박람회 자료사진
중국 광동 국제관광산업 박람회 자료사진

제주관광이 외국인 관광객의 큰 폭 증가세와 더불어 소비 지출도 크게 늘어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하반기 제주관광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1~4월 제주 방문 관광객 신용카드 사용액이 1조 862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총 438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이 크게 열리면서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80.9% 급증한 188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제주 기점 국제 직항노선 확대와 크루즈 관광객 증가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439.2% 늘어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5월 기준 제주발 국제노선은 중국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일본 오사카 등 16개 도시, 주 168편에 이르고, 올들어 크루즈 관광객도 25만 9000명을 넘어섰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의 카드 사용액은 897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9% 줄었으나 3월부터 전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51.3%), 숙박업(1.7%), 음식점업(0.2%)은 카드 사용액이 늘었지만 예술·스포츠·여가업(-10.7%), 기타 서비스업(-16.7%), 소매업(-8.0%)은 감소세를 보였다.

내국인 관광객은 5월 수학여행과 소규모 단체 방문 등으로 월 관광객은 증가 추세에 있다.

제주도는 6월 들어 중국과 일본발 국제 직항노선이 늘어나고 크루즈 관광도 활성화되면서 외국인 수요는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며, 정부 차원의 내수 진작책이 나온다면 내국인 관광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하얼빈, 텐진 노선이 6월 잇따라 신설되고, 7월에는 일본 도쿄 노선도 취항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 전용 결제수단인 ‘제로페이-알리페이’ 프로모션도 시행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는 4월 기준 전년 동기보다 42.2% 증가한 953만 5000명을 기록했다. 다만, 1월 정점(월 270만 명)을 찍은 후 2월부터는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방문 수요가 가장 많은 일본과 베트남 등도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한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제주관광 대혁신’ 선포를 동력으로 삼아 외국인 유치와 내수 진작을 병행하는 투트랙으로 제주관광 활성화에 힘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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