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통신원 사태의 발단이 오영훈 지사의 궁금증 해소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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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통신원 사태의 발단이 오영훈 지사의 궁금증 해소라니"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4.06.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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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제주도당, 오영훈 지사의 백통신원 방문 이유에 대해 논평발표
- "도민의 수준을 뭘로 보는것인가?"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오영훈 도지사가 5일 오전 도청출입기자단과 가진 차담회에서 “백통신원에 들른 것은 궁금증에서 비롯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논평 전문이다.

오늘 도지사가 출입기자단과 갖은 간담회에서, 최근 큰 파장을 일으킨 백통신원 사태의 시작이 도지사 본인의 궁금증에서 비롯됐다는 발언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고향 인근에 소재한 백통신원 리조트를 보면서 저곳은 뭐하는 곳인지 평소부터 궁금해왔다는 설명과 함께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방문했다는 것이다.

원래부터 도지사의 현안 인식이 너무 안일한 것인지, 아니면 너무 순진한 것인지 그도 아니면 듣는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도민의 수준을 뭘로 보고, 그런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하는지 기가 찰 노릇이다.

그 리조트가 궁금증 해소하러 도청의 고위공무원들을 대거 대동하고 꼭 방문해야만 하는 곳인가?

정말 궁금해서 갔다면 조용히 다녀오면 될 일이지, 리조트에 근무하는 전 직원의 환대 속에서 현수막까지 게시하는 것은 이미 사전에 일정이 다 조율된 행보 아니었던가?

그리고 막연히 기업활동이 궁금해서 찾아갔는데, 고급 독채 객실에서 꼭 오찬까지 해야 되는 것인가?

앞으로 오영훈 지사는 기업활동에 막연한 궁금증을 갖지 말아달라. 그 자체가 기업에 민폐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식의 행보를 보이고, 인식을 가지고 있는 도지사라면 참으로 걱정스럽다.

이번 사태가 도정의 신뢰와도 맞바꿀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저토록 허탈한 답변을 하는 것을 보는 도민들의 속은 얼마나 답답할지 짐작이 된다.

우리도 도지사와 도정의 이런 황당무계한 행태와 그동안의 의혹들에 대해서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끝까지 문제 제기와 비판을 해나가겠다.

이것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궁금증 해소가 아니라, 제주도민의 궁금증 해소 차원이다.

2024. 06. 05.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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