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우정 쌓는다
상태바
제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우정 쌓는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6.14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영훈 도지사, 쿠옹 스렝 프놈펜 주지사와 실무교류 협약 체결
- 관광·농업·에너지·문화와 통상 등 교류 협력 추진 약속
캄보디아를 방문중인 오영훈 지사가 쿠엥 스렝 프놈펜 주지사와 실무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관광, 1차산업, 에너지, 문화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캄보디아의 대표 관광도시 시엠립주에 이어 수도 프놈펜주와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 역량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제주도는 현지 시각 지난 12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주정부 청사에서 프놈펜주와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서울에서 시엠립주와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프놈펜과도 교류·협력을 약속하며, 캄보디아와 활발한 지방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쿠옹 스렝 주지사를 비롯해 4명의 부지사와 사무국장, 주정부 부처별 책임자 등 프놈펜주 주요 공직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도에서는 오영훈 지사와 고윤주 국제관계대사, 김용석 평화국제교류과장, 장철원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장, 강동훈 제주관광협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제주도와 프놈펜주는 관광을 시작으로 1차산업과 에너지산업, 문화와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한 해 최대 1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라며 “최근에는 게임과 반도체,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등 새로운 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제주를 소개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어 “관광과 농업, 에너지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주민과 학생 등 민간을 중심으로 문화·교육 분야 교류도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쿠옹 스렝 주지사님이 제주를 방문해주신다면 양 지역의 우정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옹 스렝 주지사는 “프놈펜과 제주가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캄보디아와 대한민국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제주 방문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이날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박정욱 대사와 면담하고, 제주의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에 대한 대사관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