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 89명, 몸으로 부딪치며 세계를 배운다
상태바
제주청년 89명, 몸으로 부딪치며 세계를 배운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19.07.11 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개팀 참여한 제주청년 해외배낭연수단 발대식 개최
7.15~10.20일 기간 중 3주 이내서 세계 배낭여행 나서
글로벌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기 위한 제주청년해외배낭여행단 발대식이 개최돼 10월 20일까지 3주 이내 여행에 나서게 된다. 올해 해외배낭여행단에는 27개팀 89명이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기 위한 제주청년해외배낭여행단 발대식이 개최돼 10월 20일까지 3주 이내 여행에 나서게 된다. 올해 해외배낭여행단에는 27개팀 89명이 참여하고 있다.

 

차세대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2019년 제주청년 해외배낭연수 발대식’이 10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개최됐다.

‘2019년 제주청년 해외배낭연수 지원 사업’은 해외 선진 기술과 문화·노하우 습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여기에 참가하는 제주청년들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들이 팀별 자율 주제에 따라 작성한 여행계획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됐으며, 제주도는 팀당 최대 1천만 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 청년들의 열띤 호응 속에 올해 179개 팀·601명이 지원했고, 7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27개 팀·89명이 최종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팀들은 진로탐색, 해외봉사, 국제교류행사 등 다양한 테마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오는 7월 15일부터 10월 20일 중 최대 3주 이내로 자유롭게 여행하며, 전 세계 각지에서 각자의 꿈과 미래비전을 설계하고 제주를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처음 경험하는 해외여행이다 보니 잘 모르고, 낯설고, 두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여러분들이 마음을 활짝 열고 용감하게 달려든다면 많은 경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로 여행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여행을 통해 느낀 물음표와 느낌표는 평생 여러분에게 자극이 되고, 등대가 되고, 추억으로 남아 힘들 때마다 자극을 주는 추억으로 가슴 속에 자리 잡을 것”이라며 “사람과 함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나의 삶의 영토를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청년에게 더 많은 연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제주청년 해외배낭연수 사업비’를 증액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2억 7천만 원으로 확대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