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 필자, 제주어 대중가요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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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 필자, 제주어 대중가요도 냈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6.19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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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가요 '서귀포 비바리' 작사, 작곡·노래 김성봉
양전형 시인
양전형 시인

본지 ‘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를 기획 연재하고 있는 양전형 시인이 제주어로 된 대중가요 ‘서귀포 비바리’를 발표했다.

작사 양전형, 작곡·노래 김성봉이다.

양전형 시인이 제주의 절경지 서귀포를 글 소재로 삼아 서귀포가 더욱 명소로 알려지게 될 것 같다.

양 시인은 현직때 서귀포 소재 기관에서 잠시나마 근무한 이력이 있어, 그 풍광을 떠올렸으리라.

양 시인은 제주어로 수많은 시집과 『제주어 용례사전』을 남기고 있다.

특히 제주경제일보에 기획 연재중인 ‘양전형의 제주어 한마디’의 원전인 『제주어 용례사전』 전 3권은 제주어 전승 발전에 대한 그의 열망을 담고 있다. 

양 시인의 발표시집은 『사랑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바람아 사랑밭 가자』, 『하늘레기』, 『길에 사는 민들레』, 『나는 둘이다』, 『도두봉 달꽃』, 『허천바레당 푸더진다』, 『동사형 그리움』, 『게무로사 못살리카』, 『꽃도 웁니다』, 『굴메』 등이 있다.

양 시인은 제3회 열린문학상, 제12회 한국자유시인상, 제5회 제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허천바레당 푸더진다』가 2015년 제주시 one city one book으로 선정됐다.

양전형 시인은 현재 제주도문인협회장을 맡고 있다.

 

1. 서귀포 비바리

 

내가 보고 싶거든

서귀포로 옵서

가슴에 유채꽃 곱게 핀 비바리우다

오시면 가겠다는 생각이 안날 거예요

달빛 밤도 휘영청

한라산도 두둥실

내가 보고 싶거든 서귀포로 옵서

내가 그리웁거든 서귀포로 옵서

감귤꽃 흐드러지면

향기도 칠십리

정방폭포 바다도 넘실넘실 칠십리

 

 

내가 보고 싶거든 서귀포로 옵서

가슴에 참사랑 품은 비바리우다

오시면 동구 밖에 초롱불 들고서

긴 머리 날리며

미소짓고 있지요

내가 보고 싶거든 서귀포로 옵서

내가 그리웁거든 서귀포로 옵서

그대를 기다리는

내 마음 칠십리

그대를 붙잡아 둘 내 마음도 칠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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