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안에 대한 제주도의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11일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는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단체와 반대하는 단체의 맞불 시위가 개최됐다.
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인 성산읍추진위원회(위원장 오병관)는 이날 오후 1시10분부터 제주도의회는 조례 부결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개최하고 “제주도의회는 제주 균형 발전을 외면 말라”고 촉구했다.
또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들도 “보전 지역 관리조례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피켓시위를 개최했다.
한편, 12명의 찬성 서명으로 발의(민주당 홍명환 의원 대표발의)한 이 조례 개정안은 관리보전 1등급 지역에서 항만.공항 사업을 하고자 할 경우 도의회 동의 절차를 밟도록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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