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0마일 해상서 저염분수 덩어리 발견… 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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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0마일 해상서 저염분수 덩어리 발견… 예찰 강화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4.07.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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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30일이면 제주연안 유입 전망 어민 피해 최소화 밝혀
- 중국 양자강 유출량 평년 대비 약 53% 증가에 예찰조사 강화로 피해 대비

제주도 근해 40마일 해상에서 27~28퍼밀의 염분수 수괴가 발견되어 제주 연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제주도가 사전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현재민)에 따르면 중국 양자강의 유출량이 평년보다 53% 증가한 초당 7만2000톤을 초과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7일 중국 양자강 하구 대통(大通) 지역의 유출량 모니터링 결과로, 평년 초당 4만 7000톤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인해 양자강 하구 유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해류나 바람에 의해 앞으로 30일 정도면 저염분수가 제주 연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저염분수가 고수온과 함께 제주 연안으로 유입될 경우, 전복, 소라 같은 정착성 저서생물의 삼투압 조절 능력에 악영향을 줘 폐사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광역 예찰조사를 강화하고 고수온·저염분수 예측모델을 통해 고수온・저염분수(섭씨 28도, 26퍼밀 이하)의 유입을 사전 감시하고 있다.

제주도 남서부 50~80마일 해역에서 연구원 시험조사선(뉴제주호)을 이용해 월 1회 정점별로 수온·염분을 관측하는 광역 예찰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수온·저염분수가 제주 연안 30마일(약 48km) 이내 유입 시 2주 간격으로 조사, 10마일(약 16km) 이내 유입 시에는 매주 조사하는 등 예찰조사를 강화해 유관기관 및 어업인에게 관측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수온·저염분수 이동경로를 예측하는 해양예측모델을 운영하고,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 마을어장 인근의 수온, 염분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기 위해 제주 서남방 해역에 해양관측부이를 운영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고수온·저염분수 유입에 대한 사전감시와 신속한 정보 전파를 통해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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