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한-중앙아 간 상생 협력 방향 모색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은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국제연구소’와 공동으로 <한-중앙아 싱크탱크 포럼>을 7월 30일(현지시간) 타슈켄트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중앙아시아 5개국 대통령 및 정부 산하 전략연구소가 참여하는 최초의 싱크탱크 포럼이다.
중앙아시아 국제연구소는 2021년 설립된 중앙아 5개국 간 역내 이슈 및 정세에 대한 정책연구기관이다.
KF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은 2022년 한-우즈베키스탄 전문가 포럼(2022년 8월, 타슈켄트) 개최 후, 참석 범위를 중앙아시아 5개국으로 확대하는 싱크탱크 전문가 협의체 창설을 위해 중앙아시아 국제연구소와 협력, 양 지역의 협력 관계망 강화를 위한 ’한-중앙아 싱크탱크 라운드테이블(2023년 11월, 서울)‘ 등을 추진한다.
‘변화의 시대: 한-중앙아 미래 협력 방향’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한-중앙아 상생 협력 관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제안보, ▲물 안보 및 수자원 이용전략, ▲기술 패권시대의 ICT·AI 분야 기술교육 협력 등 총 4부로 구성되며,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공통으로 직면한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아시아 5개국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국제연구소, 카자흐스탄 전략연구소, 키르기스스탄 국가전략이니셔티브연구소, 타지키스탄 전략연구센터,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 산하 국제관계대학교의 전략연구센터 등 각국의 대통령 직속 전략연구소장과 연구진, 정부부처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포럼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 일홈 카이다로프(Ilkhom Khaidarov)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차관, 빅토르 박(Vicktor Pak) 고려인문화협회장 겸 우즈베키스탄 하원 부의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대표단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K-water 등 한국의 주요 국책기관 소속 전문가와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 및 중앙아시아 관련 교육협력 경험이 있는 계명대, 경희대 등 학계 인사로 구성됐다.
회의 이후 한국대표단은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수자원부, 에너지부, 광업지질부 등 주요 정부 부처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종국 KF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장은 “이번 포럼은 한-중앙아 간 협력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타슈켄트 현지에서 최초 개최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히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 정부의 ‘K-실크로드 협력구상’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어 정례적 지식 관계망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