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여고 온라인 수업 공개, 도교육청 온라인 개학 준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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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여고 온라인 수업 공개, 도교육청 온라인 개학 준비"끝"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4.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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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휴업중 온라인 실시간 학습 강좌 모습.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휴업중 온라인 실시간 학습 강좌 모습.

코로나19로 새학기 개학이 늦어지는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1일 오전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교내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수업을 시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신학기 개학이 장기화하면서 온라인 개학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제주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 손실 최소화 및 학력제고를 위한 온라인 실시간 수업모델을 제시하고, 교사의 교수학습 역량강화를 위해 이날 수업시연을 공개했다.

중앙여자고등학교의 온라인 수업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이뤄지고 있는데, 1일 강의는 제1교시 교실강의 ‘처음 만나는 역사, 고등학교 역사 과목의 이해’란 주제로 고동민 조한별(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교사) 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제1교시 스튜디오 강의는 ‘수학의 비밀, 수능과 내신에 필요한 원이 모든 비밀’이란 주제로 김대현, 현철훈, 이재동(서귀포고등학교 교사) 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중앙여자고등학고와 서귀포여자중학교, 도련초등학교, 제주대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 등 초중고 4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온라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 3월 31일 신학기 개학방안을 통해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서 첫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온라인 학습 준비 및 시행을 위한 사전 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4월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고, 이어 16일에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개학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은 20일부터 온라인 수업이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온라인 수업 진행에 필요한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기기를 지원하고, 가정에 인터넷이 없는 경우 학교 컴퓨터실을 활용토록 하는 등 온라인 수업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학생 7만8629명 중 컴퓨터나 노트북, 태블릿컴퓨터,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미확보 학생은 6127명(7.8%), 또 가정에 인터넷회선 미확보 학생은 1838명(2.3%)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보유 태블릿 1만1163대, 교육청 보유 태블릿 1133대로 해당학교 보유기기가 부족할 경우 교육청 및 인근학교에서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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