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공항 최종 입지선정 10년만에 기본계획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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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2공항 최종 입지선정 10년만에 기본계획고시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4.09.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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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영향평가-기본·실시계획-보상 절차 거치면 5년여 후 착공
- 착공 이후 5년여 공사기간 거치면 빠를 경우 10년후 개항 전망
- 국비 5조 4532억 원 규모 투입해 1,2 단계 구분 사업 추진
- 환경영향평가 등 전 과정에서 도민 이익 최우선 고려

 

- 제주도,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따른 후속 절차 추진

김형섭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국토교통부가 6일자로 제주 제2공항건설사업 기본계획고시를 한다고 발표하고, 제주도는 이를 환영하며 후속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9월 6일자로 성산읍에 들어서는 제주 제2공항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제주도가 5일 발표했다.

김형섭 제주도공항확충지원단장은 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지고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가 6일자로 시행하는 제주 제2공항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환영하며 후속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1월 최종입지를 성산읍 지역으로 하고 사업비 4조 900억원이 투입되는 제주 공항인프라확충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한지 만 9년여 만에 공항건설 추진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고시에 따라 후속조치로 빠르면 올 연말 이전에 환경영향평가 발주를 하게 되고, 이어 중앙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본설계 발주가 되고, 이어 실시설계가 발주되는 기간이 3년여 정도가 소요되고, 토지 보상에 2년정도가 소요된다면 대략 5년여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공항건설은 착공 이후 5년여가 걸릴 것으로 보아 앞으로 10년 이후 제2공항이 개항될 것이라 했다.

고시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5조 4532억원(1단계 사업 기준)으로, 주요 시설로는 활주로(3200m×45m, 1본), 유도로, 계류장(28대), 여객터미널(11만 7739㎥), 화물터미널(6330㎥) 등이다.

기본계획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1단계로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주차장, 진입도로, 항행안전시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돼 있다.

2단계로는 일부 유도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전면시설, 항공산업클러스터 등이다.

제주도는 2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며, 일부 설확장과 함께 전면시설(문화, 쇼핑, 컨벤션, 호텔 등), 항공산업클러스터(교육시설, 유지‧보수‧정비 등) 조성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본계획고시가 안됨으로 인해 본격화하지 못한 제2공항 주변 지역 개발과 관련해서도 고시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성산읍 전체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도민 갈등 최소화와 도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제주도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계획대로 공항이 정상 개항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영향평가와 기본설계 용역 과정에 제주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2단계 사업 추진 시 제주도는 시설 개발에 적극 참여해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국토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섭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제주도는 앞으로도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며, 도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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