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자가격리자 무단 이탈시 무관용 원칙따라 형사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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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자가격리자 무단 이탈시 무관용 원칙따라 형사고발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4.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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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차 코로나합동 브리핑서 도내 자가 격리자 483명으로 늘어
해외 입국자 310명으로 늘어나고, 자가격리자 단계적 확대로
의사, 간호인력,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의료진에 감사와 존경
원희룡 지사는 의료진과 방역담당자들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지만 방역과 검역 태세를 잠시도 늦출수 없는 상황이고, 공항과 항만에서 특별입도절차를 통해 강도 높은 검역으로 외부유입 감염자를 최대한 빨리 걸러내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의료진과 방역담당자들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지만 방역과 검역 태세를 잠시도 늦출수 없는 상황이고, 공항과 항만에서 특별입도절차를 통해 강도 높은 검역으로 외부유입 감염자를 최대한 빨리 걸러내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방심이 엄청난 파장을 언제든지 몰고올수 있으므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6일 제65차코로나19합동브리핑서 이같이 말하고, 전 세계의 코로나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었고, 국내 확진자도 해외유입과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며 1만 명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의료진과 방역 담당자, 도민들의 피로감이 쌓이고 경제활동의 공백이 이어지는 큰 부담에도 불구하고 검역 및 방역과 경계 태세를 잠시라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공항과 항만에서 특별입도절차를 통해 강도 높은 검역으로 외부 유입 감염자를 최대한 빨리 걸러내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내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173명과 해외입국자 310명으로 총 483명으로, 자가격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해외 입국자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자가격리를 단계적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는 4월 1일부터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입국자들은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는 특히 다른 지역에서는 자가격리자가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몰래 외출하는 등 무단이탈이 큰 문제가 되고 있음에 따라 경찰과 합동으로 불시 점검을 수시 실시하고, 무단 이탈자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예외 없이 즉시 형사고발과 구상권 행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서는 긴급 재난지원금과 생활지원비 지원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라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며, 5일부터는 벌칙이 강화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도 있다.

제주도는 많은 도민과 성실한 자가격리자들이 지금도 일상의 큰 불편을 감수하면서 희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가 격리자의 무단이탈은 무책임한 반사회적 행위라 할 수있다고 했다.

특히 제주도는 해외 입국자들은 의무적인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따라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주말 천주교 제주교구가 미사를 재개했지만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의 미사 참여를 배제하고, 발열 체크를 실시하는 등 자체 예방 수칙을 적용했다. 불교와 원불교는 법회 중지를 유지하고 있고, 개신교 일부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계속하고 있다”며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당분간 현장집회 중단을 지켜주고, 불가피하게 집회를 하는 경우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제주도는 “경북 경산에서 코로나 환자를 진료하던 의사가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이 순간에도 의료진들은 감염 위험에 노출된 환경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했다.

원희룡 지사는 “최일선에서 희생하며 헌신하는 의료진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최우선으로 공급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지사는 그러면서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애쓰는 의사, 간호인력,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의료인력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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