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블랙박스 공연장 Be IN;(비인)에서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2024 제주갈등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제주갈등포럼은 제주도와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제주도 입지 갈등과 상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전국의 갈등관리 전문가들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도민 등이 모여 공공갈등 관련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정책 방향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은 단국대학교 김학린 교수(전 한국갈등학회 회장)의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에 기반한 갈등관리’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개 세션에서 4가지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환경기초시설 입지 갈등과 관리 방안’ 관련 ▲입지 갈등 데이터베이스의 유형과 특성 ▲비선호시설 입지를 위한 갈등관리와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에서의 갈등 해소’를 주제로 한 2세션에서는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의 바람직한 추진 방향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의 핵심 쟁점 및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송창윤 제주도 소통청렴담당관은 “이번 포럼은 제주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제주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식전 행사로는 국악연희단 하나아트가 ‘사람을 즐겁게 놀게 하는 굿’이라는 의미의 서우제소리를 주제로, 전통타악기와 피리, 태평소 등의 기악선율이 어우러진 다양한 연주와 소리를 선보일 계획이다.